2017-12-16
작성자: 노을, 마음
내일학교 학생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발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스스로 준비해 온 내용을 자신 있게 발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런 내일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실만한 분이 오셨습니다. 바로 반은혜 아나운서님!
반은혜 아나운서님은 안동 MBC에서 MC,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인데요, 지난 번 페스티벌 때도 오셔서 포럼을 한 번 해 주신 적이 있는데 다시 한 번 찾아와 주셔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아나운서 님께 내일학생들은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었던 발표의 어려움이나 궁금증들을 끊임없이 질문하였는데요 그래서 인지 포럼은 학생들의 질문으로 진행되어 학생들 맞춤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엄청난 양의 발성 연습표를 나눠 주시는 반은혜 아나운서님.)
학생들이 발표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건 바로 대본 암기였습니다.
반은혜 아나운서님께서는 우선 짧은 시간 동안 발표 주제와 연관되어 떠오르는 단어를 막 떠올려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걸 브레인 스토밍이라고 하는데요, 학생들 5명 정도가 실제로 진행해봤습니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3초 이내에 하나씩 돌아가면서 말했는데 20초 안되는 시간에 열 몇 개의 단어가 나왔습니다!
또한 발표 내용이 진심을 담은 나의 이야기라면 절대로 발표 내용을 까먹을 일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단어들을 도식화, 혹은 도해화를 시키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그림 형식으로 정리하라고 하셨습니다. 글보단 그림을 볼 때 기억을 더 오래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들이 정리 되어 발표 내용이 머릿속에 새겨져 대본을 외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외워진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급하게 외워야 하는데 외울 시간이 없다면 대본에서의 키워드만 동그라미 쳐서 그 단어들만 암기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이미지 트레이닝 방법, 떨리는 이유와 떨릴 때의 대처 방법, 호흡, 발성, 제스쳐 등 수많은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호흡, 발성 모두 바른 자세에서부터 나온다는 반은혜 아나운서님의 말씀에 바른 자세를 하고 유지하는 별구름님.)
이 포럼을 들은 내일학생4기 꿈 강원영 학생은 "발표 수업을 하는 내일학교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포럼이었고 진행방식 또한 학생들 질문위주로 진행이 되어 많은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학생들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던 포럼이었습니다. 내일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많이 해 주신 반은혜 아나운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