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빛그리미에서 겨울나기 재정수익사업으로 귤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귤은 4차 : 돌아온 희철삼춘네 조생귤 60박스^^
돌아온 희철이 삼춘네 노지조생귤 10kg 25,000원(택배비포함)
타이벡귤 선물용 5kg 30,000원(택배비포함) (올해는 귤이 귀해서 타이벡귤 값이 계속 오르고 있네요. ^^)
아 그리고 옆짐삼춘네 파란둥이 판매합니다. 15kg 2만원.(택배비포함)
파랑둥이 귤 : 해녀삼춘밭 출신. 약간 크고 약간 파랗다고 차별받은 밀감들입니다. 우리도 팔아달라, 우리도 맛좋수다게. 외치는 파란둥이들. 20박스 선착순입니다.
주문전화 010-8627-4110 민경희 (문자로 이름, 전화번호, 주소, 수량) 보내주세요.
그러면 답신드리겠습니다.^^
입금계좌는 농협 301-0153-9096-11 내일영농조합제주법인
콧물 쭐쭐 흘리던 초딩시절 경북 상주 모동에서 감나무집 딸로 태어난 나는 열심히 감을 깎았고 (완전 한 일꾼)
설탕가루같은 하연분이 곶감에 앉는 크리스마스시즌이 오면 아버지는 곶감을 한꾸러미씩 엮어 서울로 팔러가셨다.
그러면 우리는 아버지를 눈빠지게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아버지가 돌아오셨는데, 아버지를 기다렸다기보다 귤을 기다렸다. 헤헤헤
완전 두메산골 깡촌에 살면서 아버지가 메고 온 한박스의 감귤은 시골의 깡촌 아이에게는 너무나 신기한 과일이었다.
껍질 속 주황의 예쁜 속살 감귤에 대한 신비로움의 경험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동심으로 남아있다.
깡촌의 시골 촌년에게는 너무나 귀하고 예쁘고 새콤달콤했던 귤이기에.
지금은 겨울 한철이면 너무나 흔하게 먹을 수 있고 먹게 되는 감귤이지만
어린아이의 동심 속 그 귤은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리 이뿌고 상품가치가 높은 퀄리티가 아니었다.
커다랗고 껍질사이 바람마저 든 것 같은 북북이 귤! 아부지는 상품가치 떨어지는 아주 싼 귤을 남대문에서 사오셨던 것이다.
그래도 얼마나 신기하고 맛있었던지..
내가 늦가을 내 밤이면 밤마다 감껍질을 깍아 곶감이 되어 서울로 팔려가고 다시 돌아온 나의 노동의 대가는 바로 커다란 북북이 귤이었던 것이었다. ㅎㅎㅎㅎ (역쉬나 촌거시기라 바보멍텅구리)
그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여러분~~~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탁월하고, 제주도 산지에서 막 건너간 내일학교 단귤로 가족들이나 이웃친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해 보심은 어떨까요?
그리고 경북 봉화의 본교인 중고등 독립형 대안학교인 "내일학교"가 안동MBC창사특집 교육탐사다큐멘터리 2부작 방영되었습니다. 1편당 55분 2편을 다 보실 수 있어요.^^
http://andongmbc.co.kr/adboard/index.php?doc=program/vod2/HDvodView.php&ca_id=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