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만남]
홀연 바람 일어
지나간 자취에도 향기가 난다.
빛으로 새김 한
마음 조각들
그저 스치고 지나 가던
수많은 정경들이
작은 빛 틀에 사로 잡힐 때
찰나의 순간 영원을 교감한다.
세상 모습 드러낸
수많은 “나”들과의 대화
사진을 찍을 때 마다
나는 절대적 만남을 한다.
이제 마음 조각들과 나눈 대화가
한 권 책으로 묶여 세상에 나간다.
책갈피를 열고 대화를 나눌
또 다른 “나”들과의 절대적 만남
아름답고 소중한 만남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 한다.
* 詩 / 사진 : 민 영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