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랭귀지 사만나 참가자 쇼콜라님의 후기입니다.
안녕
나에게 편지를 쓰다니...
예전에도 해 본적은 있지만.
사실 지금 손 발이 오그라든다는 느낌보다는 '나에게 편지를 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너의 삶이 더 풍성해지도록 응원해주고 싶다.' 이런 느낌이야.
말씀나누고 이야기를 들려드리면서 왜 눈물을 흘렸는지 나는 알아. 삶이, 지나온 삶이 너무 맘아파서 그랬지. 그래도 누군들 항상 행복한 삶만을 살 수 있겠어. 그리고 신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고통만 주신다고 하쟎아.
고마워 버텨줘서.
살아줘서.
그리고 또 즐겁게 살고 싶어해줘서.
음... 맘빛그리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나 토닥토닥 받아야 할 건 맞지만 마냥 과거에 매몰되서 살아갈 순 없쟎아?
과거는 과거다. 그리고 중간중간 즐거웠던 기억도 분명히 있쟎아. 우린 다 자격이 있으니 태어난거라고 선생님이 그러셨던것 처럼. 나 사랑에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누구든 사랑할 자격이 있다는 그말이 더 맞는 것 같아.
있지, 내 삶을 더 풍성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성과, 일, 돈, 이런 것도 분명 중요해. 먹고 살아야지. :) 그것도 당연히 중요한 거야. 하지만 잊으면 안돼. 사람이 살아가는 것 근본은 '사랑'이라는 걸.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하듯 내 인생에 균형이 중요하다는 거. 일, 놓치지 않기. 그리고 주변사람들 잘 챙기고 사랑하기. 그리고 언니가 결혼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지만 넌 결혼해야 될 것 같다. ㅋㅋㅋ
많이 사랑해.
잘 할 수 있어.
행복해져랏.!!!
계속 응원할게.
2016.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