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책
길을 걷는다
바다를 향해
이 곳 저 곳
마음이 머문다
눈길이 향하고
발길이 멈춘다
호주머니속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찰칵”
길을 걷는다
놀이에 빠져 갈 길을 잊는다
친구도 만나고,
널어놓은 마늘을 바다에 던져 본다
난파된 배위에 올라 손을 다치기도 하고
돌아오는 길, 축구도 한다.
마음 가는 곳이 너무도 많다.
우리의 마음을 한 곳으로 좁혀볼까?
‘초점’을 맞춰 볼까?
“마음에 사진을 담궈보자”
“어떻게요?”
“바다에 마늘을 담궜듯이”
사진이 노래가 되고
사진이 시가 되고
사진이 일기가 된다.
사진 : 2012.5.31(목) / 글 : 2012.6.7(목)
한결 세화리 아름다운 청소년센터 사진수업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