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아마 곽창근 선생님이셨던 것 같다. 어쩌면 오름나그네였을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영실의 아침을 누군가가 찍었었다.

진달래가 핀 "미칠 버릴 것만 같은" 광경을 그리고 또 진달래 없어도 미쳐버릴 듯한 동트는 절경을.

(여기까지는 엄청 미학적인 비장감이 도는데… 이 다음부터 코미디 웃으면 복이와요.)

 

지지난 목요출사를 그래서 달도없는 캄캄한 새벽 어리목에서 올라가는 것으로 잡고 아무도 안가면 나혼자라도 간다는 야무진 다짐을 하면서 마음빛그리미에 섰는데. 그때 이광모 선생님과 멜빈이 같이 가겠다고 자원을 했다.

 

아.. 해도 달도 없는 어리목 출발지에서 우리는…. 어리목에서 우리는 어리버리 삼총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뭔 일이 있었게?

 

영실로 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어승생악으로 간거다.

 

내려가서 다시 영실로 가자는 나, 지금도 충분히 만족한다는 두 남자.

그래서 우리는 어승생의 새벽을, 미쳐버릴것 같지 않은 그 새벽을 카메라에 담고

내려와서 해장국밥으로 먹방하고 헤어졌다.

 

다음에는 꼭 미쳐버려야지. 

 

DSC02780.JPG

 

 

DSC02795.JPG

 

DSC02818.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인생반전 무농약귤] 반전귤 출시 file 푸른강 2020.11.30 301
공지 드디어 천혜향, 한라봉시즌입니다. 충녕 2020.02.23 409
공지 자유게시판 마음빛그리미 휴관일 안내 (3월부터 매주 수요일) 1 file 충녕 2015.08.02 326
31 자유게시판 우연은 인연을 낳고.. file 충녕 2015.08.19 140
» 자유게시판 목요출사로 만난 어리버리 삼총사 출사기 file 푸른강 2015.08.27 137
29 자유게시판 뜰앞에 배송된 가을 1 file 푸른강 2015.09.20 130
28 자유게시판 마음빛그리미 멋진 바다를 앞에 두고 어찌 그냥 갈 수 있으리오.. file 충녕 2015.05.14 128
27 자유게시판 첫번째 수요"마음열기" 음악명상 - 누군가에게 온 메일 file 푸른강 2015.08.09 113
26 자유게시판 [내일학교 유정란 ] 행복한 닭이 낳은 행복한 달걀 file 한결 2021.07.09 110
25 자기 칭찬에 대하여 file 푸른강 2016.08.08 102
24 자유게시판 2020년 2월, 아프리카 모로코완전일주 사하라탐험[선착순 모집] file 매트 2019.11.22 98
23 자유게시판 한국 운전자 90%가 모르는 신비한 표지판 로호이 2022.12.29 95
22 자유게시판 [오늘의 날씨] 맑은 하늘 file 한결 2021.01.10 85
21 자유게시판 [오늘의 날씨] 눈내리는 위미 마을 file 한결 2021.01.08 85
20 위미1리 노인복지회관 가정의 달 5월에 촬영사진 file 충녕 2016.06.20 77
19 벗이 있어 소식을 보내오니 file 푸른강 2016.04.19 74
18 자유게시판 러시아에서 한국이 인기 많은 이유 로호이 2022.08.05 71
17 자유게시판 [우리가듣고싶은이야기] 전시연계프로그램 진행 한결 2021.10.11 70
16 자유게시판 [오늘의 날씨] 맨도롱 허니 눈길 녹는 위미우다! file 한결 2021.01.09 68
15 사만나, 제대로 활용하신 분의 후기여요 file 푸른강 2016.08.04 68
14 스승의 날 - 빅 이벤트 행사 충녕 2016.05.15 63
13 자유게시판 여덟번째 향연 : 마음에 부는 바람 file 푸른강 2015.10.17 60
12 자유게시판 향연 "피워내다" 동영상 감상 충녕 2016.06.23 5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Next
/ 9
XE1.8.13 Layout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