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많은 합격 소식을 전해드렸지만,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조금 특별합니다.
내일학교 1기 졸업생이자 '하늘새싹자람터' 시절부터 '전인학교', '내일학교'로 이어지는 내일교육의 최전선에서 말 그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하늘마음 민진하가 아이비리그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의 College of General Studies, 줄여서 GS라고 부르는 과정에 합격을 했답니다!
▲ 컬럼비아 대학의 상징인 Low Memorial Library와 Alma Mater 상
컬럼비아의 GS 과정은 'nontraditional students', 즉 '비전형적 학생'을 위한 매우 특별한 코스로,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남다른 삶의 경험을 가진 학생들만이 지원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GS에는 세계적 수준의 예술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월가의 투자전문가, 창업자, 제대한 군인, 베스트셀러 작가 등 사회적으로 나름의 저명한 커리어를 쌓은 사람들이 합격하기로 유명한데요, 요구하는 학업적 성취도도 매우 높아, 입학생의 평균 GPA가 3.9에 달한답니다. 뿐만아니라 학사과정에서도 학생들에 매우 수준높은 성취를 요구하기 때문에, 컬럼비아 GS 과정의 졸업생들은 70%가 일반 석사과정이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메디컬 스쿨), 경영학석사(MBA)에 진학한다고 합니다. 아이비리그, 스탠퍼드, UC 버클리의 대학원에서 이들에게 입학허가를 내주는 것은 물론,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메릴린치 등 월가의 내로라하는 기업에서 헤드헌터를 보내기로 유명할 정도입니다.
컬럼비아에서 보내온 합격 축하 메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School of General Studies 에 합격한 것을 축하합니다. 학생관리처의 지도 교수는 당신이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란 우리는 컬럼비아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당신을 곧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생관리처는 컬럼비아의 학생 개개인에게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의 일환으로 모든 GS 학생들은 컬럼비아에서의 첫학기에 무학점, 무료로 제공되는 GEST F0005 University Studies 강좌를 수강하게 됩니다. 이 강좌는 신입생들에게 확장된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면서 여러분이 이전에 다녔던 직장 혹은 여타의 학교에서 아이비 리그 대학의 엄격한 교육적 환경으로의 원활한 적응을 도와주게 될 것입니다.
학장 Peter J. Awn과 입학사정위원회를 대신하여, 컬럼비아 대학교의 School of General Studies(GS) 의 2015년 가을학기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컬럼비아 대학의 교직원들은 비전형(nontraditional)적 과정을 통해 고등교육의 기회를 원하는 재능있는 지원자들에게 전통적인 자유교양 교육(liberal arts education)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65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인식하여 왔습니다. 우리의 이 편지가 당신의 교육적 도전과 성취의 여정 속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GS는 비전형적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설립된, 미국 최고 수준의 자유교양대학입니다. GS의 학생으로서 전체 컬럼비아의 학부생 8,000명 중 당신은 1,800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GS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이비 리그 대학중 컬럼비아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교육받은 학생들과 비전형적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교육을 받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이것이 컬럼비아의 학부 교육을 차별화시켜주는 중요한 요소이며, 그것은 GS의 존재로 인해 가능한 것입니다. GS에서 당신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대학의 장점과 소수 정예의 자유교양대학이 가진 장점을 두루 취할 수 있습니다.
학장부터 지도교수까지, GS의 교직원들은 당신의 학문적 성공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비전형적 학생들이 전형적 학생들과는 다른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당신의 성공을 돕기 위해 학문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Academic Planning Session을 시작하면서 당신은 엄격한 학사일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학사 학위 취득 및 성공적인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전 세계적인 동문회 네트워크의 구성원이 될 것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교직원을 대신하여 다시한번 당신의 합격을 축하드리며 컬럼비아 대학에서 학업을 시작하는 당신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내일칼리지 학생들은 어학원 >> 커뮤니티 칼리지 >> 4년제 대학 편입의 코스를 밟으면서 주로 UC 계열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편입 지원을 했는데요. 이는 SAT(미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학업능력 평가시험)를 보지 않아도 커뮤니티 칼리지의 성적과 기타 활동 내역, 에세이를 통해 심사를 하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SAT 점수를 요구했고, '입시를 위한 공부'보다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자연스럽게 학업 성취를 쌓으며 진학하길 원했던 내일학생들은 사립대학에는 거의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컬럼비아의 GS과정은 nontraditional students(비전형적 학생)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았고, 또 스스로의 삶이 'nontraditional' 하다고 느꼈던 하늘마음은 컬럼비아에 지원을 하였는데 합격이 된 것이지요!
입시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문제풀이에 특화된 뇌를 만드는 비정상적인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지 않고도, 내일학교에서 진행했던 말 그대로의 '비전형적' 교육과정을 거친 내일학생이 세계 유수의 대학들에 잇달아 합격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만약 하늘마음이 혼자서 입시준비를 하고 SAT를 보아 합격했다면 그것은 한 개인의 성취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마음은 내일학교, 그리고 내일칼리지로 이어지는 내일교육의 기치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스스로를 온전히 드러낸 전형에서 합격했지요. 그렇기에 이것은 한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내일교육이 추구했던 가치를 증명해주는 하나의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내일칼리지 학생들이 합격 통보를 받은 대학들의 일람. 이중 실리콘밸리 한복판에 자리잡은 IT 명문 San Jose State University에 붙은 '큰강'님은 딱 한 대학만 소신지원했답니다.
앞으로 더 눈부신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