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간 내일학교에서 배웠던 것들
손바닥 정원, 토론, 식사당번, 흙부대 쌓기, 제주이동수업, 아침운력, 굿모닝/굿이브닝 타임 참여 등등..
즐거웠던 일!
배웠던 것들이 즐거웠을 때도 있고 힘든 것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즐거웠던 건 흙부대 쌓기를 할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한별쌤 보조를 했는데 하면서 심부름을 시키시면 공구 이름을 몰라서 그게 뭐지 했었던 적도 있고 처음에는 많이 서툴고 몰랐었는데 한별쌤이 잘 알려주셨고 옆에서 푸른언덕님이 도와준 것 같습니다. 공이질, 철조망 깔기, 포대뒤집기, 흙부대 옮기기를 하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체험학생 둘을 보면서 선생님들, 내일학생들이 잘 못 할때도 웃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같이 웃으, 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동 나가서 영화보고 온 것도 좋았고, 생일일 때도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힘들었던 일!
회의할 때 가만히 앉아있는 것, 아침운력 때 일찍 일어나는 것,
몇일동안 연구소에 올라가서 흙미장하고 빠대칠 했던 것
도와가야할 점!
좀 더 자기생각을 말하는 것, 시간약속 지키기, 미디어 사용시간 정해서 쓰기
성장(자람)한 점!
밥 하는 것, 밥을 할 줄 몰랐었는데 식사준비를 하면서 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세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멍하니 있는 일이 많았는데 그렇게 계속 있기보다 미리 앞 일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쪽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저는 내일학교에서 체험학습을 하면서 제가 그동안 몰랐었던 제 자신을 더 알 수 있었고 나를 위한게 정말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만 많이 들었지 그것을 다른사람한테 보여지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게 저에겐 아직 힘들고 아쉬운 점 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도 하고 그걸 통해서 배운 것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활할 때 내일학교 모든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