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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내일문화의 날 성찰보고서

2015, 4, 27

 

 내일문화의 날을 매 달마다 연다. 매 달마다 열다 보니 방식은 어느 새 같아졌고, 시간에 쫓기게 되었고, 열정도도 조금씩 사그라 드는듯한 현상이 생겼다. 내일문화의 날이 수업이라 생각했던 것도 잊어버리게 되고, 그저 가족과 함께할 행사를 준비한다고 그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그 현상들이 이번 4월달에 있는 내일문화의 날 준비 때 일어났고,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이 되었다. 열정이 없이, 일처리를 하듯이, 성장목표가 없이 준비된 내일문화의 날에서는 소통이 없어졌고, 주제도 없어졌고, 우리들의 마음에 설렘과 뜨거운 열정도 사라졌다.

이번 주제는 봄을 찾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준비를 했다. 분명 처음에는 설레이면서 봄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해서 할 수 있을까 생각들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그때만 해도 마음은 뜨거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마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이 들어왔을 때 일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은 들지도 않고, 그냥 멍한 상태였다. 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팀은 그렇게 멍한 상태만 이어져 갔다. 그래도 중간에는 어떻게 정신을 차려서 준비를 마쳤지만, 당일 날을 평가해보면 목적성이 없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리고 또 전체적으로 흐름이 다 안 맞게 진행이 되었다. ‘소통이 없어서다.

이번 문화의 날은 전체적으로 소통이 없었고, 우리 마음에 열정도 낮았고, 전체 큰 목적성이 없었다. 이런 문화의 날이나, 전시나, 행사나 모든 것에 의도하는 바, 의미, 목적이 없다면 정말 별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전시들을 많이 봤었으니깐. 어쨌든 우리의 이번 문화의 날도 그랬던 것 같다. 그리하여 이번 제 8회 내일문화의 날은 제 8회가 아닌 제 ?회 문화의 날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페일을 받게 된 것이다.

평가를 받고 나니 성찰이 많이 되었다. 열정이 없었던 데로 방치시켰던 나의 모습, 전체적인 분위기에 영향이 많이 되었다. 이런 부분도 있지만 가장 성찰이 되었던 점은 내일문화의 날이 수업이라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그저 한달 마다 오는 행사가 아닌, 우리의 문화를 보여주고, 그 문화를 발전시키고 표현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어야 한다. ,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내가 어떻게 성장하고, 목표를 세워야 하다. 그리고 위원장만이 이끄는 내일문화의 날이 아닌 스스로 리더가 되어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다음 내일문화의 날에는 이런 부분을 기억하고 준비를 할 것이다.

전체적인 준비를 하면서 바라는 것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미지를 그리고 준비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소통이 그나마 잘 될 것 같아서다. 소통이라는 문제도 앞으로 다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이번 내일문화의 날을 통해 점검을 하고, 상기시키고, 더 나은 문화의 날을 열어가길 바란다.


  • 산호수나초부 2015.05.07 10:20
    의무적으로 일정한 시간이 되면 해야하는 문화의 날 행사 보다는 일년 중 의미있는 시점에 문화의 날이 열리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내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절기에 맞춰 지방마다 색다른 행사를 벌이곤 했었지요.
    어쨌든 바쁜 일정중에도 매사 열심인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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