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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내일 문화의날 소감문

 

 

2016-02-29

하늘태양

 

 

 

 “야! 애썼다!!”

 

13회 문화의 날이 끝나고 내 마음에서는 애썼다는 마음이 들었다. 학생들 모두 자기의 자리에서 열심히 한 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4일간 문화의 날을 준비하면서 예전보다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있고, 즐거웠다.

 

 나는 토요일 저녁 사회를 맡았다. 사실 내가 사회자를 하는 것에 대해 나는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을 했다. 내가 사회자를 한 것은 진심으로 하고 싶다라는 마음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안 하니까 내가 해야지 하는 마음에 사회자를 맡게 된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왕 하는 것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을 냈고, 짧은 시간 쪼개 가며 열심히 준비했다. 푸바님과는 회의를 할 때 아이디어가 잘 나와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토크쇼를 했을 때 부드럽게 진행이 잘 된 것 같다.

 

 내가 이번 문화의 날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고, 원했던 것은 지체하지 말고 지루하게 하지 말자라는 마음이었다. 그전 문화의 날을 하며 토크쇼 같은 것을 하고, 여러 일정을 진행했을 때 초반에는 괜찮다가 슬슬 늘어지는 것을 보고 내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눈치 보이고,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마음 들지 않도록, 보시는 분들 지루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최대한 끌지 말고, 지루하게 만들지 말자는 생각을 학생들과 열심히 회의를 했고, 그 결과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학생들이 춤을 춘 것도 참 좋았다.

 

 일요일에는 월드카페를 하고 가족끼리 만나는 시간을 가지며 가족생애기획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카페를 하고 만나니 분위기가 훨씬 좋았다. 덕분에 나도 가족이랑 오랜만에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한 화선지에 글씨도 남기니 무언가 앞으로도 계속 기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획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문화의 날은 대부분 만족스럽고, 즐겁게 진행이 된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준비물 체크가 덜 된것과 학생들끼리 리허설 같은 것을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에는 그런 것들 잘 챙기고 더욱 깔끔하고 즐거운 내일문화의 날을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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