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으로 18살을 꽉 채우는 군요.
아기때 밤낮이 바뀌어 50일을 엄마를 고생시키고 낮에도 엄마의 배위에서 쪽잠을 잠깐 잠깐씩 자는게 다였고. 너무너무 예민해 작은 소리에도 온몸이 깜짝깜짝 놀라는 통에 문도 살짝 열고 닫고... 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었는지 경끼를 하면 바로 꼭 안아주어야 했고, 비위가 약해 조금만 많이 먹어도 구토를 하고 이상한 냄새만나도 구역질에 아프기는 어쩜 거리 잘 아픈지...신생아로 집에 오는날 바로 병원 응급실을 가야헸고... 하여튼 자랄 때 에피소드가 많던 하늘바람님입니다.
동생이 태어났을땐,,,
시키지 않고 가르치지 않아도 따뜻한 사랑으로 동생을 보살피고 양보했던 타고난 따뜻한 남자아이였지요.^^
자라면서는 사람들 앞에서면 바로 얼음이 되어버리는 쑥스럼 많은 아들.
엄마가 샤워하고 속옷바람으로 나오면 캭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던 하늘바람님이...
이제는 넝구렁이 아자씨처럼 실실 웃으며 이야기도 잘하고 특히 엄마 또래의 여선생님들과 수다쟁이처럼 조잘조잘 이야기도 곧 잘합니다.
지난번 가정학습땐 아주 어린 시절 2~3살의 기억을 이야기 해 “너는 정말 천재구나”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___^
지금은 내일학교 2기의 제일 큰 형아입니다.
내일학교를 다니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과 다니면서도 수많은 사연들이 켜켜히 쌓여 지금은 조금 더 안정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두들 열씸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사랑의 보호아래 점점 더 안정되어 가는 내일학교에서 어떻게 18살 생일을 맞이하게 될지...
하늘바람님이 끓인 미역국이 기대되네요.^^
엄마 아빠 다 멀리서 마음으로만 응원을 하나...이거 보이지 않으니 원 답답할 뿐이고요~~~
엄마도 첫아이를 낳고 키우며 해보지 않은 첫엄마 경험이라 실수를 많이 하였습니다...ㅡ.ㅡ;;;
이제는 몸도 마음도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난 성인이 되었네요.
앞으로는 스스로 당당히 서 한걸음한걸음 새길로 나아가야 할 시기입니다.
하늘바람님의 미래는 하늘바람님의 원함과 바람대로 되겠지요.
그 바람 원함에 몸님 또한 쭉쭉 잘 따라 주어..몸도 마음도 쑥쑥 성장하여 내일의 희망이 되는 멋지고 아름다운 삶 펼쳐내길 엄마는 멀리서 응원합니다.
늘 그리운 사랑하는 아들일 것이고, 늙어 꼬부랑 할매가 되어도 벗겨지지 않을 콩깍지 사랑은 영원히 계속 될겁니다.이
제는 고저 누가 엄마고 아빠고 아들이고를 떠나 가족구성원으로서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각자가 열어갈 꿈과 삶 앞에서 든든한 지원자로 지지자로 협력자로 후원자로 그렇게 도와갈 일만 남았네요.
우리는 어떤 꿈과 희망으로 미래를 그려가고 내일을 그려 가려하는지...담주 주말 가족생애기획때 더욱 많은 이야기 나누어요.
사랑해요 하늘바람님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