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료를 찾다 우연히 보게 된 옛날 옛적 사진일기.
너무나 재밌었던 사진과 글이 있어 이곳에 공유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지. 못. 미.... 하늘마음.... ㅋㅋ
(하늘마음님의 지금 얼굴이 궁금하신 분은 "내일컬리지 소식란" 참조)
=====================================================
냉면 맛있게 먹으려면 '입 안 가득 면을 가득넣어 먹는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진하가 충실히 따랐다.
그런데... 그릇 밑에 뭐가 묻은 것 같다는 선생님께서 그릇을 번쩍 들자,
진하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
그 와중에 사진찍는 나를 보고 V자를 만들어 보이는 진하의 여유는 어디서 오는 걸까? ㅎㅎㅎ (훈련의 결과일지도...)
티볼을 재미나게 하고 학생들에게 우리 어른들이 져서 (스코어 9:6) 저녁 내기를 하였다.
숯불갈비.
이 식당은 소고기만 파는 곳이어서 한동안 소고기에 굶주린 아이들은 채 익지도 않은 고기들을 채가듯 먹었다.
그래서 내가 하나는 선생님꺼, 하나는 이모꺼.. 이렇게 찜해놓았는데,
갑자기 진하가 (문쪽을 가리키며)
"어? 저게 뭐예요?"
모두의 눈이 문을 향했다. (당연히 문에는 아무것도 없었지...)
진하는 유유히 우리가 찜해놓은 고기를 냠냠 맛있게 먹었다...
아.. 세상에 이런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