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9
농장일지
제목: 비가 온다 뚝뚝.
요란하게 울려대는 알람소리가 아침을 연다. 심장이 멈춘 것 같은 고통이 스며들어와 나를 깨운다. 그렇게 일어나니 그 충격은 가시지 않는다.
아침에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든 생각이 “오늘 아침 운력 어떡하냐…”였다. 정말 이런 날씨에 어떻게 운력을 할지 걱정이 스쳐갔다. 하지만 더 걱정인 것은 계사를 하시는 선생님분들 이었다. 이런 날씨에는 운력하기 가장 어려운 날이다.
나는 아직 계사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렇기에 풀을 뽑아서 닭들에거 배달해주는 것을 하였다. 그런데 오늘은 그 것까지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피스에서 운력을 하였다. 운이 좋았던 것 인지 오피스에서도 할 운력이 조금밖에 없었다. 30분이면 다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운 좋게 운력을 적게 하게 되었다.
며칠 째 내리지 않던 비가, 가뭄으로 말라가던 땅에 쏟아져 내렸다. 생명이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더 기분 좋게 운력을 하였다.
살펴 대비할 게 많고, 계사 운력 때도 많이 번거로워지긴 하지요. 사료배합에도 애로가 많고요. (한결같이 해야 것들이 성장의 바탕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쉽지는 않지만요.)
고마워요. 마음 써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