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3
농장일지
푸른바다
오늘은 “배합”을 했다. 크… 역시 배합은 좋다. 먼지를 마시지 않고 힘을 좀 쓰기는 하지만 먼지가 없어서 너무 좋다. 밝은해님과 배합을 해서 엄청 빨리 끝났다. 예진선생님도 깜짝 놀라셨다. 그리고 나서 좀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 ! 쥐의 머리가 내 앞에 있었다. 그 왕겨포대의 재질인 실 같은 것으로 말려져 있었다. 예진선생님 말로는 어린 쥐가 실에 감겨서 죽은 것 같다 라고 하셨다.
배합을 끝내고는 풀을 배러 갔다. 나랑 밝은해님이 같이 했는데 정말 많이 했다. 저 오피스 반대 쪽에 있는곳으로 갔는데 풀이 정말 뺵뺵하게 많이 있어서 배기가 쉬웠다. 앞으로도 계사를 안들어가고 이런 밖에서 운력을 했으면 좋겠다. 계사를 들어가려면 마스크가 필요한데 마스크가 없어서 그냥 들어 가기 떄문이다. 그냥 들어가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빨리 끝내고 나가려 하니 닭들을 막 차고 다니고 대충하게 된다. 저절로 계사운력이 싫어 지고 배합이나 풀배기가 더좋아진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닭들이 옆에 있으니까 그런 작업도 좋아지는 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