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산골에 푸르름이 살아나기 시작하고,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흙도 보슬보슬하게 살아났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부엽토 채취에 나섰습니다.
우리들은 풀베기도 그렇지만 부엽토 작업을 하는 시간을 아낍니다.
산 속의 청정한 공기와 함께 풋풋한 흙내음과 푹신함이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감싸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모처럼 하는 작업에 모두 기쁜가 봅니다.
바닥에도 사용할 수 있게 낙엽까지 살려 주어담았습니다.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바닥에 가득 뿌려주다 보면 우리 마음도 참 좋아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