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게 알팔파 건초들을 손질하고 있어요~
어느 새 일구고 (작은 트럭이라고 할 수 있지요)에 올라탔어요~ 사료들을 계사에 운반하러 가는 거에요~
오늘은 농장의 주간 사료 배합일!
내일학생들 중에 자원한 학생들로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가장 어린 체험학생 둘이 함께 왔군요. 이것 저것 궁금하기도 하여 왔나 봅니다.
“이거 할래요. 저거 할래요.” 하며 제법 의욕을 보이며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형들이 적절히 수위를 조절하며 건네주기도 하는데, 그 이상 해보겠다 하기도 하더군요.
한 학생이 처음 학교에 왔을 때는 눈도 잘 안 마주치며 말도 하지 않던 학생인데,
이제는 표정도 제법 밝은 면이 있고 말도 곧잘 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목소리는 작지만요.
알팔파 건초를 손질하는 것도 해보았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흙사료를 양동이에 담는 것도
달려가 해보고, 나중에는 사료를 일구고에 싣는 것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어느 건 지루하기도 했을 거고, 어느 건 힘들기도 했겠지요..
그러다가 일구고 (작은 트럭 종류)로 배합한 사료를 배급하기 위해 운행하는데,
그 위에 얼른 올라타 있네요. 보기에도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개구쟁이 소년들이다! “ 역시 그 나이답네요.
가는 모습이 흥겨워서 휴대폰 사진을 찍으려 하니 선뜻 포즈도 취하는군요.
내일학교의 수업은 온종일 교실에 앉아서만 하는 수업이 아니지요.
머리를 싸매고 추구하며 치열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시간이 있다면
몸을 많이 움직이며 하는 울력이나 기타 활동성 있는 수업들이 함께 배치되어 있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지요.
그렇게 적절한 균형을 이룰 때 뇌 기능도 활발해지고 지능도 많이 활성 된다고 하지요.
오늘도 즐겁게 농장에서의 시간을 보냈다면 여러 활동을 통해 몸도 마음도 많이 깨어나고
상쾌해지지 않았을까 해요.
선뜻 "제가 할래요" 하며 도전한 흙 사료 담기의 모습이에요~ 흙은 무겁거든요..
노련한 형들의 미소, 저 쪽에 계신 한별 선생님은 깻묵을 일구다 (소형 포크레인)로 깨주고 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