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0월 말에 삐약삐약 병아리들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생일이 정확히는 10월 29일이예요.
이 애들은 빠르면 3월 20일 이후로, 늦으면 4월 초 부터 산란을 시작합니다. 아니,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얘네들이 어째서 벌써 알을 낳을까요? ㅠㅠ
청소년 탈선? 우리 학교하는데... 이럼 곤란한데...
이거야 말로 속도위반이예요. ^^;
"우리가 준 풀김치에 산삼이 많이 들었나? 나두 먹어야겠다..."
여하튼
닭이 가장 처음 낳는 알로, 모유처럼은 아니어도 가장 고소하고 영양이 높다고 하는 아주 귀중한 것이지요.
원래 농장에서는 3월말부터 4월까지 초란을 판매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벌써 하루 100알 이상씩 초란이 생산되고 있어서, 서둘러 판매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아신 회원 분들 중에서 많이 예약을 해주고 계시답니다.
(왼쪽이 일반란이고요, 오른쪽이 초란입니다. 많이 작지요? 어떤 알들은 메추리알 사이즈도 있어요)
이렇게 작은 알이어도 영양성분은 훨씬 좋다니까, 저희는 아침마다 초란에 밥을 비벼서~~ 쓱싹~~~ ^^
산란장을 얼마 전에 만들어 주었는데, 다들 학교도 안보냈지만, 산란장 안에서 알을 낳아야 하는지 어찌알고, 아주아주 잘 하고 있어요.
대견하지요?
칭찬해 주세요~~~ ^^
작지만 강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