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꽉 차버린 집.
2015, 6, 8
별
새로 들어온 6기 병아리들이 어느새 훌쩍 커버렸다. 넓게만 느껴졌던 닭들의 집이 꽉 들어 차버렸다. 닭들이 작을 때는 뛰어다니기도 하고, 구석에 모여서 쉬기도 했지만 이젠 그러지를 못한다. 마치 어릴 때 들어갔던 장롱에 지금은 못 들어간 것 같이 스스로가 커버린 것이다. 집은 딱 정해져 있고, 닭들이 커져가니 아마 많이 힘들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 닭들의 집을 만들어 주고 있다. 원래 있던 비닐하우스를 해체시켜 장소를 옮겨서 새로운 집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닭들은 반정도 이사를 시키면, 아마 스트레스도 덜 받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덜 더워질 것이다. 닭들의 행복을 위해 우 리들의 정성이 듬뿍 들어가게 된다~
집이 아직 지어지고 있는 중이라 당분간은 좁게 지내야 하지만, 곧 있으면 이사를 간다! 아마 닭들도 이사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