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에 들어온 11기 병아리들이 훌쩍 자랐다. 4주령이 되었다.
어린 병아리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주기를 바라며 돌봐왔지만, 어느 새 귀엽던 모습이 거의 사라져서 아쉽기도 하다.
학생들도 “굉장히 귀여웠었는데,, 벌써 많이컸네요.” 하는 걸 보면 아쉬움이 담겨 있다.
(2일령?)
(2주령?)
꼬리도 쑥, 목도 쑥 자라고, 부리와 날개와 다리도 길쭉길쭉 .. 전체적으로 길어졌다.
깃털들은 삐죽삐죽 자라있고. 날씨가 많이 차가워지니 털들도 툭툭 자라나 있다. 모든 게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다.
육추장 각 칸에는 100마리가 넘는 병아리들이 모여 산다. 자가열을 내어 낮은 온도에도 잘 견딘다. 낮은 온도에도 적응하여 잘 뛰놀게 되는 걸 보며 신기했다.
요즘은 삶은 계란도 먹고, 풀도 적응시켜가고 있다. 곧 겨울이라 다양한 풀의 경험을 못하는 게 아쉬워서 지금 조금 올라오는 풀들을 귀히 여겨 주고 있다. 고단백 모이를 듬뿍 주어야 하는 시기라, 미강이나 깻묵도 첨가하여 함께 준다. 조도 함께 준다.
표준 체중이나 모이량을 참고하니 성장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웃돌고 있다.
요즘 얼마나 활동적이고 호기심 어린지 육추장 덮개를 열면 튀어나오려는 녀석들로 가슴을 졸인다. 나오면 쥐들에게 먹힐까봐 필사적으로 막는다. 어휴~~
앞으로도 무럭무럭 자라서 뼈대도 굵고 목덜미도 튼튼해 보이는 건강한 닭으로 잘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