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사료를 배합하여 급이를 하는 게 인력 면과 시간상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농장에서는 주간 사료배합으로 전환하였다. 대신 학생들 아침 울력도 변경을 하였다.
사료 배합에 참여하는 남학생들에게 아침 울력의 횟수를 줄여주는 것.
학생들이 매우 만족스러워한다.
이번에도 한 조가 참여했는데 매우 성실하게 끝까지 힘을 내어 주었다.
6개 동 계사에서 사용할 1주일양이니 사실 만만치 않다. 본래대로 한다면 11회는 족히 해야 하는 상황
역시 남학생들은 기본 근력이 뒷받침 되는가 보다. 남선생님들께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으쌰 으쌰~ 훅~ 훅~” 들었다 놨다 꽤 자유자재 한다.
옆에서 여선생님들은 소소한 것들을 챙긴다. 이 또한 무게가 덜 갈 뿐이니 꾸준히 시간을 채워야 한다.
깻묵 깨기, 미강, 생균제, 소금, 패분, 한약재..
그런데 이번에는 손이 많이 가는 재료 한 가지가 첨가되었다.
20배 압축한 절임배추를 사료배합시 함께 넣기로 하여 미강에 버무려서 넣는 것.
이 시간이 즐거운 건 역시 간식 시간이다~~
가장 인기가 있는 건 오뎅~~ 예진 선생님의 솜씨는 일품이다. 뭐 고급스런 군계란도 등장하고..
컵라면도 좋~다~
모두 힘을 내어 어울렁 더울렁 협동하여 작업하는 울력은 이 맛이 제 맛이다.
힘이 들지만 땀 흘린 뒤에 오는 흐뭇한 미소의 보람~~
간혹 내리는 비에도 굳굳하게 마치는 내일의 용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