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1 20:17

마법 달걀 1탄

조회 수 2840 추천 수 0 댓글 1

1. 비오는 서울 퇴근길.

길은 막히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강서교육청까지 28km 거리를 세 시간 걸려 기진맥진하고 있는 찰나,

 

고운 음성을 지닌 할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환자분이 받았다고 건네 준 달걀을 먹어봤는데...

" 참 맛있더군요.

유정란이며 특별히 좋다고 하는 달걀을 여럿 먹어봤어요.

그런데, 여기 달걀은 맛이 달라요. 좀 특별하다고 하나요...

우리 어린애들도 좋아할 것 같아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지요?"

 

우리 달걀 맛은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 특히 더 좋아하세요.

옛날에...우리  소풍갈 때 특별히 어머니가 해주시던 달걀 맛 같애. 참 오랜만이다...

이렇게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 달걀은 맛뿐 아니라 아스라히 사라졌던 옛 기억도 함께 되살려주는 묘한 매력도 담은

마법달걀인 것 같아요^^

 

꽉 막혀 오도가도 못하고 서 있었던 퇴근길

답답하던 차 안에서 주문도 받고 ...도리어 막힌 도로 상황이 도와준 셈이 되었지요.

  • 한결 2013.07.19 15:26
    마법달걀 2탄은 언제 나오나요? 두근 두근 2탄이 기다려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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