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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6일   내일새싹학교 독서모임-아Q정전
 
안녕하세요, 멋진나무 아빠 행복입니다. 

어제 독서모임은 화해님,  뒷산마실님, 숲속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참석 감사드리며, 참석하지 못한 모건선생님,  산돌님은 6월 모임에 뵙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로, 이번 아Q정전은 사실 3월 24일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1번 연기되었고, 
최근 다소 안정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어제서야 진행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책은, 중국의 작가 루쉰의 작품입니다.  실제로 중국 중고등학교의 교과 과정에 실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중국의 국가적인 존경을 받은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며, 동시에 이 작품의 메시지가 중국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지점을 지적하고 있고,  
나아가 인간보편적인 정서를 매우 디테일하고 적나라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아Q는 , 중국인들에게는 드러내기 매우 부끄럽고 찌질한 모습이기에, 극복해야 할 인간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시에 반면교사의 모습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쩌면 중국인들에게는 결과적이면서도,  역설적이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은 누구나 갖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모습,  거짓으로 신분을 속여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모습,  
우리나라에서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갑질”, 최근 안타깝게 경비원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간  그 사람의 행동 등 등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그런 부끄럽고, 비굴한 또는 교만한 모습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런 행동을 보이는 아Q나,   그런 아Q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서로가 사실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정신승리법, 정신승리란 말이 이 책에서 연유되었다는 사실도 새삼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정신승리법을 옹호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이 책에서는 사실, 그런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엄연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부정적인 측면에서 그려지기는 하였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또 독서모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한국형 아Q를 그려낸 작품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에게 그가  반면교사로써, 우리를 끊임없이 깨어있게 하고, 우리의 그릇된 행동을 돌아보게 하고,  
잠시도 안주하지 않도록 각인시키는 그런 역할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 ? 

거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배움을 얻고 성장을 해나간다면 그 나름 역할을 하지 않겠는가 ?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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