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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17:00

[ #기생충 과 #자본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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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내일학교를 세운 설립자이며 내일학생들에게는 "자람지도 선생님"인 민영주 선생님께서
독립 대안학교 & 내일학교 밴드에 학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올리는 글을 옮깁니다.

기생충.PNG

 

 

[ #기생충 과 #자본주의 ]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나는 이 영화가 '올레'에서 1500원대로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얼마전에야  보았다.  

그러나...  절반 넘어 보다가 결국  중단 하였다.

그 이야길 조금 해보자

 

<프레임>


넘어설 수 없는 사회계급의 설정.  지상, 근사한 정원을 갖춘, 
커다란 저택에서 자신이 일군 '부'를 만끽하는 박사장, 반지하에서 피자 포장 껍데기를 접으며 
살아가는 기태 가족, 그리고.. 그보다 더 지하에서 숨어사는 사람들로 공간을 설정하고.. 
올라 설수 없는 계급적 구조와 차이를 은유적으로 그려냈다. 


어떤 스토리가  세상의 공감을 끌어 냈을까?
( 칸느를 비롯, 아카데미까지 석권한 이유는?)

다만.. 나에겐 이 프레임에 대해
큰 거부감이 들었고, 심지어는 사악 하다고 여겨졌다.

벗어 날 수 없는 구조를 만들고, 그 안에 사람을 구겨 넣어서 이야기를 만들고, 
서로 속이며 싸우는 모습을 억지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매우 불편 하였다.
(봉 감독의 현실 은유 프레임이겠지만...)

그리고.. 제목을 '기생충'이라고 달아, 반지하-지하에 사는 사람들을 은유 하였다.  
공생을 위한 사회적 기여가 불가능한 사람들?  기여도 0, 들러 붙어서,
숙주를 빨아먹기만 하는 기생충!?  


*자본주의  변화*

<인적자산과 기여도에 따른 소득 격차>

자본주의 양상이 이즈음의 시대에서
급격하게 '변화' 하고 있다.

과거 전통적 자본주의는 부의 대물림이 가능했고,
(토지-공장 산업 자본에 기반한 전통 자본주의)

그래서 금수저-흙수저 차별이 생긴다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러나.. IT 혁명을 거치면서 이 구도가 깨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이 구도는 더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일론 머스크, 아마존, 구글 등등 최근 삼십년내 출현한

세계 거부와 회사들은, 
모두 IT 관계자 이거나 회사 들이고,그들은 심지어 학교 중퇴자 들이며,  

워크홀릭(일중독)자 들로 여겨진다.


이들은 I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여도 높은 플랫폼을 만들고,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애플, MS 등등)

이런 플랫폼을 통해 막대한 부를 창출하였다. 
물론 그 '부'는 , 과거처럼 토지-공장 산업에 기반한, 노동의 착취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선호적 사용도 증가, 즉 사람과 사회의 기여도 증가에 따른 부의 창출과 축적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에게 투자한 시간에 비례한 실력을 쌓았고, 
실력을 집중적으로 투여해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이들 주위에는, 비슷한 사람들이 집중 됨으로서  고소득을 창출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이루고, 나아가 거주 지역을 특화 시키고 있다는 지점이다.  
실리콘 밸리가 바로 그렇다.

(영화에서도  박사장은 글로벌IT 사장으로 나온다)

 


IT 로 창출한 자본은 다시 '금융자본'과 결합하여
새로운 부의 창출을 독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자본주의에 기대었던 중산층은 몰락하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는,  빈곤층과  중산층의 차이는,

이제 별 차이 없이, 사라져 갈 것으러 예견된다.

전통적으로 중산층들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IT 자산가들의 출현은 전통적 학력과 학벌을 파괴하고, 
인적자산가치가 높은 창의적 인재가 새로운 자본을 창출하는 시대가 되어

과거 중산층이었던 사람들의 
도움은 받을 필요가 사라져 가고 있다.  앞으론 AI의 발전으로 이 구조는 더 심화 될 것이고,

(영화에서는 여기까진 은유 하진 않았지만)
결국 사회는 기여도가 매우 낮은  기생충(?!)들을,
국가가 사회복지로 부양 해야만 하는 시대로 옮겨 갈  가능성이 매우 짙다.

 

 

<인적자산과 생산성>

 

IT 자산의 출현으로 이를 능숙히 다루는 사람은,
업무생산성도 높히고, 부의 창출 가능성도 높였다.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고도, 
이제는 얼마든지 저렴한' IT 기기와  AI' 활용으로 생산성 높은 기여가 가능해진 것이다.  


반면... 자기 하나의 노동을 팔아, 먹고 살던 사람들은 
(전통적 자본주의 시대에서,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자본주의로 변천 하면서)

해당 노동 조건이 사라지면, 오갈 곳이 없어지고, 생산성도 급격히 떨어 지겠지만,  
그 이전에 더욱 중요한 문제점은, 이런 사람들은 학습능력은 뛰어나고(학교 교육으로), 
새로운 성장능력은 매우 작거나, 전무 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교육 받았으므로)

과거 학습능력이 뛰어 났던 사람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전문 분야로 진출할 수 있었지만,  이젠 그런 시대는 지나가고 있고,

자신들이 배우지 못한  창의적 사고,
 원활한 인간 관계, 뛰어난 IT 활용능력의 부재로 인해, 
과거 산업혁명시대 농민에서 단순 노동자로 전락하던 1차 생산자들처럼 몰락 해가고 있다.  

 

 

< 중산층의 몰락? >

 

과거 전통적 자본주의에 기대 살던 중산층,
전문가 집단, 회사 중견 간부, 기타 직종들에 종사하던 
전통 중산층이 몰락할 가능성은 90% 이상이다.

여기엔 전제가 있다.  전통적 자본주의라는 전제다.
전통적 경쟁중심의  제도권 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학습능력만 뛰어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적 트렌드인  IT 활용 (사물 인터넷, 사물지능)과 AI가 창조해낼  시대 흐름에
올라 타는 인재라면,  새로운 '거부 탄생'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중간층 형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 한국과 전세계에서 실시되고 있는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 사고와 긴밀한 인간 관계(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높은 '인적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그 기초가 될 것이다.

 

 

< 기회는 평등, 능력과 생산성은 불평등>

 

전통적 자본주의에서는 한사람의 노동력에 기반한 
자본적 전제를 하였다.

그러나.. 현대와 미래에서는 한사람의 노동력은 단순히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닌, 
창의적 사고, 높은 지적 활용 능력, IT 활용 능력,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등을 가진 능력에 
비례시키고 있다.

불행히도 현재의 학교 교육은 이와 같은 능력을 향상-성장 시키는 교육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작 대학 입시만을 위한 암기학습 중심이니.. 졸업한 학생들의 능력은 하향 평준화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불합리를 지닌다.  이런 학생들이 졸업해서...다시.. 위와 같은 능력 중심의 인재로 거듭 날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대와 미래사회는,  기회는 더욱 열리겠지만(창의적 분야 등에서), 능력에 따른 생산성에 비례하는 
소득구조로, 사회계층이, 변천해 갈 것이다.  

이런 흐름에서는 과연 누가 '부'를 창출하고,
시대의 주도권(이니셔티브)을 거머 쥘 수 있겠는가?

 

 

< 영화 기생충의 역설 >

 

글로벌 IT, 자수성가형,창업 사장의 부유함과,
'전통적 시장' 한구석 길거리 반지하에서  지극히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일거리인 
 '피자 포장지 접기'를 하고 살아가는 
기태 가족들의 극적인 대조는  

계단을 올라가는 사람이 될 것인가?

끝없는 계단을 내려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
비가오면 물이 차오르는 반지하 움집에 살것인가?
를 역설적으로 질문하고 있지 않을까?

 VR 처럼 보이는 기기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그게 왜 돈이 되는지... 김 기사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 생각해보자..

영화 기생충에서 보여지는 삶의 계급화는 구조적 차별인가? 

아니면... 능력에 따른  생산성에 따른 '기여적 차별'인가?

 

 

< 내일학교의 방향? >

 

내일학교의 교육 방향은 집요하게도
학생 개인과 팀이 마땅히 배우고, 지녀야 할 

'창의성, 그리고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생산성'을 지닌 미래형 인간,

'훌륭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간의 팀과 팀워크'에 교육 촛점이 맞춰져 있다.

과연 내일학생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서 그저 '중산층' 또는 몰락한 시민계층으로  살아 가게 될까?

아니면.. 기여도 높은 삶으로, 앞에 열거한 사람들처럼  스스로 부를 창출하고,
사회적 이니셔티브를 쥔 리더로 살아가게 될까?

이것은  학생 각자의 성장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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