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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후기

도서명: 창가의 토토 (구로야니기 테츠코 저)
참석자: 모건선생님, 행복님, 건우아버님, 숲속님, 뒷산마실님, 화해님

정형화된 일반학교 교육에 순응하기 보다는 넘쳐나는 자신의 호기심과 흥미로 결국 초등학교 1학년때 퇴학을 당하는 주인공(토토)
그 아이를 수용할 수 있는 학교(도모에학원)를 찾아 입학시키는 엄마
아이 스스로 행복을 찾고 다움을 드러내게하는 교장선생님(고바야시 선생님)의 이야기.

책에 대한 소감은... 우선 모든것이 부러웠어요. 호기심이 잘 드러나고있는 주인공도, 그런 아이에게 필요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부모도, 그 시절에도 이런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교장선생님까지. 참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보였어요.
저는 어린시절 그렇게 자신을 드러내 본적도 없고, 부모님도 참교육에 대해서는 잘 모르셨고 학교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었는데... 참 이상적이다, 부럽다 생각했어요.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거의 인간의 행복이 결정되는 시기라고 해요. 그래서 태교가 중요하죠. 그 시기 부모의 상태와 결합하여 아이가 자라 세상을 살아가는 힘으로 작용하거든요.
우리 내면에는 이미 그런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부러워하지말고 그것을 꺼내는 연습이 필요해요. 아이들이 그렇게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소설같은 스토리지만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인정하고 맞는 교육을 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느꼈어요. 아이가 한 행동의 결과만 보지말고 동기의 긍정성을 보라는 글이 생각났고요.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가 많이 생각났어요. 주인공이 결국 잘된 것을 보고 내 아이도 그럴수 있겠구나 기대가 생겼습니다. 반면 주인공의 엄마와 내가 비교되었는데요, 그러려고하지 않아도 자꾸 규제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반성하였습니다.

일본이 이 시절에도 이런 교육을 시도했다니 놀라웠어요. 전범국이긴 하나 국민은 다른 것 같기도하고요. 가만히 보면 주인공의 행동들이 어쩜 다소 미화되었을 수도 있겠다 짐작했어요. 당시에 문제는 훨씬 심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주변의 도움이 컸던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부모는 항상 초보인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인 것 같고요. 믿는 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믿는것이요.

저는 책의 진짜 주인공이 토토가 아니라 부모와 교장선생님 같아요. 토토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인거죠. 아이를 믿어주기보다는 꾸짖고 지적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믿어줄 것인가, 판단해서 교정하려들것인가.

아이들은 존중받아야해요. 그렇다고 나를 희생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맞지않아요. 서로간에 욕구를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부모도 똑같이 존중받아야해요.

입시위주의 교육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현실은 입시에 맞춰 아이들을 다그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지 그 판단마저 흐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우리애만 공부 안시키면 안될 것 같은 느낌.
결국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존중과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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