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7-03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봄의 햇살과 바람이 따뜻하고 싱그럽게 느껴지는 한 주였습니다. 그러나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기도 하여 새싹들이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살피는 마음이 필요하였습니다.
개학한지 3주차가 되니 새싹들도 들썩들썩하던 모습에서 많이 안정적인 모습이 되었습니다. 입학생들 역시 새로우며 역동적인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지속적인 마음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소식]
1~3학년 (새싹과정)
봄이 성큼 다가온 한 주, 새싹과정에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새싹들이 있고 현재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그 과정의 하나로 지성심 선생님의 ‘참된생활’ 시간에 함께 약속을 한 것이 있는데요, 그 첫 번째가 앞으로 서로 잘 지내기 위하여 편을 가르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또한 누구를 다치게 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낸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약속을 꾸준히 지키는 새싹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수, 목요일에는 많은 야외활동을 했습니다. 수요일에는 체육활동이 있는데 자람과정과 같이 나가서 피구를 했습니다. 공을 열심히 피하고 받고 던지는 과정을 통해 새싹들의 몸이 튼튼해지기를 바랍니다. 목요일에는 학교 공간을 꾸미는 것의 하나로 화분에 꽃 심기를 했는데요, 다 함께 수명산에 가서 좋은 흙을 가져오고 마을계획단에서 얻은 꽃모종으로 자신의 화분을 직접 고르고 꽃을 심었습니다. 학교에 많이 오셔서 예쁜 꽃구경 하고 가세요~^^
지난주에 강아지와 함께 놀았던 시간에 이어 이번 주에는 꿈나무의 애완 고슴도치인 ‘도치’와 함께 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을 참 좋아하고 도치가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며 블라인드를 내려주고 불을 꺼주는 모습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보내는 일주일의 마지막인 금요일에는 궁산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김치볶음밥을 도시락으로 싸가서 나누어 먹고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실컷 뛰어 노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주에 새싹들은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이에 대해 새싹들에게 많은 칭찬과 사랑의 표현을 주시면 그에 더 보답하는 새싹들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5~9학년 하늘과 바다사이반 (자람과정)
이번 주는 2017학년도 새싹의장 선거기간이었습니다.
내일새싹학교 학생을 대표하며 전체회의를 진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뽑는 행사입니다.
수요일까지 후보자를 모집해서 8학년 금빛바다님이 단독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1차 유세를 했고, 금요일 선거 전 한 번 더 유세를 하고 투표를 하였습니다.
이번 새싹의장 선거에 선거관리위원회로 5, 6학년인 멋진나무, 파란마음, 하늘자람님이 많이 애쓰셨습니다^^ 후보자 모집부터 선거진행 전반에 걸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금요일에는 올해 손바닥정원 땅을 확정하였습니다. 신월 5동 주민센터 앞 방아다리 길을 중심으로 있는 정원과 그 다음 골목길에 있는 화단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푸른하늘님은 집 앞의 화단을 작품으로 꾸미기로 하였습니다.
5,6학년은 올해는 관찰자로 참가합니다. 고학년의 정원활동을 돕는 일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손바닥 정원은 4월 말 새싹의 날에 부모님들께 발표하고 보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과학수업은 손바닥정원 프로젝트와 함께 식물 수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구에서 생물이 시작된 이야기를 학생들은 아주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과학 수업은 봄학기에 16회에 걸쳐 식물의 진화까지 배우게 됩니다. 중간 중간 학생들에게 과제가 나가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준비되면 좋겠습니다.
영어 수업은 집중 듣기와 함께 실습 교사와 개별 면담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공부를 조금 더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목요일에는 신월 5동에서 얻어온 팬지 모종으로 각자 화분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반에서의 역할도 정해졌고 반 이름도 정했습니다. 자람과정 반 이름은 하늘과 바다사이 반입니다. 교실의 벽색이 하늘과 바다색이어서 그렇다 합니다.
또 담임과 학생들의 개별 면담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하늘과 바다만큼 넓은 마음을 키워가는 학년이 되길 기대합니다.
다음 주 목요일은 교과과정 설명회가 있습니다. 이후 바로 학부모 봄학기 정기 면담이 시작됩니다. 23일에 오시면 약속을 잡고 가시기 바랍니다.
[학교 소식]
1. 자라나는 부모모임 안내
자라나는 부모모임을 4월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모님, 학교와 대안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이며 내일교육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해 내일학교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강의를 하십니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며 소통을 하는 방식이기에 궁금하신 내용 등을 미리 준비하셔서 강의에 참여하신다면 더욱 값진 시간들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2.2017년 내일새싹 의장 선출-“금빛바다님”
새싹의장 후보에 단독으로 출마한 8학년 금빛바다님이 재적인원 2/3이상의 지지를 받아 새싹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자신이 말한 공약(새싹학교 존중어 문화 회복 등)을 꼭 지키겠다는 다부진 모습을 보이며 새싹들로부터 큰 환영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부모님들도 함께 축하해 주세요. 많은 분들의 응원이 금빛바다님에게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금빛바다님 1년 동안 새싹의장 역할과 함께 마음자람 몸자람 잘하길 바랍니다.
3.교육과정 설명회 및 부모님총회 안내
교육과정 설명회 및 부모님 총회가 있습니다. 2017학년도 학교에서 진행될 교육과정 설명회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맛있고 따뜻한 닭죽을 부모님들께 드릴 예정입니다. 저녁
*일시 : 2017. 3. 23 (목) 저녁 7시
*장소 : 내일새싹학교 2층 더불어방
*준비물 : 부모님들의 가볍고 환한 마음☺
4. 학교에 80여개의 화분 탄생
새싹들과 자람도우미들이 참여하고 있는 마을계획단 활동이 있습니다. 함께 활동하시는 마을분이 많은 양의 팬지를 분양해 주셨습니다. 신월5동의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고픈 마음들이 만나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충경님과 지성심님께서 꽃모종을 학교에 가져다 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목요일에 새싹들이 흙을 구해오고 학교에서 화분을 준비하여 예쁜 화분들을 만들었습니다. 새싹들의 다움과 비슷한 각양각색 화분들이 생겨났습니다^^ 물을 주는 저학년 고사리 손들이 기특하였습니다. 궁금하시면 학교에 꽃구경 오세요~
5. 마을 아이들에게 방방이 오픈 안내
올해부터는 학교 방방이를 마을 어린이들에게 오픈하여 새싹들이 타지 않는 시간에 함께 타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문자로 5세,7세 유아들이 다녀갔습니다. 꼬마 천사들은 방방이를 신나고 재미있게 타고 나서 다음에 또 초대를 해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근처 초등학생들도 다녀가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학교 공간에 남기며 돌아갔습니다. 학교 자원을 함께 공유하여 지역사회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학교를 가장 크게 홍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학교 근처에 사는 마을 어린이 중에 학교 방방이를 타고 싶어한다면 적극 추천해 주세요!
6. 새싹들의 양치세트를 보내주세요
점심 공양 후에 대부분의 새싹들이 양치질을 잘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몇 몇 새싹들은 양치세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양치컵,치약,칫솔 등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싹과정 1~2학년은 얇은 긴팔옷을 미리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7년 3월 17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