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 "을 보고... 문화분과 (7월 26일)

by 행복 posted Jul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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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님, 느티나무(7학년)어머님, 이렇게 셋이서 오붓하게 영화를 봤습니다. 

 

치킨과 맥주도 함께 했습니다. 

 

주인공인 "선"이, 다른 모습이지만, 결국은 "선"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같은 모습을 갖고 있는 "지아"와 만나면서 겪어내는 일상을 그린,  성장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지구인님과도 격하게 공감했지만,  

연기를 정말 능청스럽게 잘하는, "선"의 동생,

 

때리고, 멍들게 하고, 싸우지만, 또 언제 그랬나는 듯이 또래와 같이 노는 "선"의 동생의 모습이,  

 바로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자연스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 동생과의 선문답을 통해, "선"은 그것을 불현듯 깨닫습니다.

 

어른인, 저 역시,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갈등과 번민을 반복하지만,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것을 삶으로 자연스럽게, 기꺼이 인정하는 모습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아마 그런 치열한 투쟁과 고민속에서  

교우관계 또는, 부모관계, 인간관계의 연속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내놓고 새삼 돌아보아도, 저 역시 아마 분명히 그런 치열한 고난의 시기를 지나왔을 것이고, 

그래서, 어서 그 지긋지긋한 불완전한 어린 시절을 빨리 끝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때 그 시절을 다 잊어버린듯,

아주 쉽게 지나온듯..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저 친하게 지내라, 그때는 원래 그런거다.. 이런 말만 툭툭 내던지듯 합니다.

 

 

초등학교,  그 때의 나를 한번 찾아서 만나보고, 

지금의 푸른하늘과 멋진나무도 만나봐야겠습니다. 

 

*좋은 영화추천해주신 지성심선생님, 충경선생님, 영화장소를 세팅해주신 산호선생님, 

같이 관람해주신 지구인님, 느티나무 어머님,

감사합니다. (내일새싹학교, 내일학교, 영화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