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7-14
새 싹 통 신 문
6월임에도 폭염주의보가 수시로 발령되었던 한 주였습니다. 이상 기후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새싹들이 있기에 내일 그리고 미래는 희망적입니다. 희망이 희망으로 잘 꽃피어 날 수 있도록 잘 보장하고 보호해 주는 일이 그래서 더 중요하겠지요?
무더운 날씨이지만 새싹들과 함께 주말을 즐겁고 안전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소식]
1~3학년 새싹과정
지난주에 시작한 마음날씨, 이야기 낭독, 성찰일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야기 낭독시간에는 니콜라스 포포프의 ‘왜’를 통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의 수수께끼’를 함께 읽었습니다. 마음날씨는 색깔로 표현해보기도 하지만 글을 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급격히 더워져서 하루는 물총을 가지고 와서 물총 놀이를 하였습니다. 오전에도 하고 오후에도 또 하고 새싹들은 물에 흠뻑 젖어 놀았습니다. 수요일 체육 시간에는 수영장에서 킥판에 앉아보기도 하고 킥판을 이용해 물에 떠다니는 등 지난주 대비 좀 더 다양한 방법의 놀이를 새싹들이 만들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요리수업을 했습니다. 시우선생님께서 떡볶이 만들기를 진행해 주셨는데요, 팀을 세 팀으로 나누고 매운 맛/덜 매운 맛 레시피를 택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만들고 보니 매운 맛, 덜 매운 맛은 큰 차이는 없었고 비슷하게 매웠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한 요리라서 인지 물과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화요일 참된생활 시간에는 아름다운 학교생활 실천하기, 끝말잇기를 주제로 최대한 집중하여 수업에 임하였답니다.
또한 새싹들이 원했던 수업으로 목~금 학교에서 1박2일을 하였습니다. 새싹들의 주도하에 계획을 세우고 저녁, 아침 메뉴를 정하고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장을 볼 때도 20,000원에 맞추어 재료와 간식을 구입하였는데 저는 관여하지 않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만 했답니다. 저녁에는 케이크에 초를 꽂아 1박2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고 ‘마음이’라는 영화를 본 후 베개싸움을 하고 잤습니다. 새벽에 모기가 많아 잠을 설치기도 하였는데 새싹들은 도란도란 점심 때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새벽을 보냈습니다.
금요일에는 충경선생님과 함께 텃밭에 다녀와서 물을 주고 상추를 따고 익은 토마토를 한 개씩 맛보았습니다. 감자도 2~3주 내로 수확할 수 있어 보입니다.
돌이켜보니 한 주간 다양한 일들을 했네요. 새싹들이 많이 피곤할 것 같습니다. 주말에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음 주에 뵙기를 바랍니다.
마음자람반
홍천 이동수업에 다녀온 학생들(별,빛,태양,지훈이)의 소식은 학교 카페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에 있었던 학생들(해와달,푸른나무)은 새싹반과 함께 수업하였습니다.
5~9학년 하늘과 바다사이반 (자람과정)
지난 주 ‘학교를 즐겁게 다니기 위한 방안 찾기’ 팀별 미션을 발표하였습니다. <펭귄4형제 >팀과 <천지창조>팀은 각각 10개,16개의 방법을 제안하였고 그 중 6개,13개가 통과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긴 팀은 학생들이 정한 보상으로 아이스크림과 진 팀의 박수, 하루 학교에서 쉬기를 얻었습니다. 이긴 팀이 쉴 동안 수요일 오전, 진 팀은 스트레칭과 영어 수업, 독서 수업을 해야했습니다. 이날 심사는 지성심교장선생님과 충경 선생님이 하셨습니다. 학생들이 사전에 정한 심사 기준은 발표자세 20점, 팀웍 20점, 내용 60점이었습니다. 내용 중에는 1) 현실 가능한 방법일 것 2) 학생 학부모 자람도우미가 모두 동의 할 수 있는 내용 3)실행했을 때 학교가 더 활기차고 생산적일 것 등이었습니다. 심사평을 말씀해주신 교장선생님은 심사하기에 무난하고 편안했다고 칭찬을 하면서도 ‘평소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멘토 만나기 등 탐방 같은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될 방법 등 여러 창의적인 것들이 덜 나와서 아쉽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날 나온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한 학기 3회 1시간씩 개별 하고 싶은 활동 시간 갖기, 서점에 다녀오기, 3주에 한 번 정기적으로 영화보기, 세계사, 과학실험, 요리수업, 파크골프, 스키, 자전거, 롤러, 학교에서 보드게임하기, 학교 영화 만들기, 알뜰시장, 새싹과정과 하루 바꾸어 수업하기 등입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실행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자람과정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가 더 즐겁고 활기찬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여름학기부터 자람과정 학생들은 시를 한 편씩 쓰고 있습니다. 직접 쓰는 시 한편, 마음에 드는 시 한편 베껴오기 모두 2편의 시를 읽습니다. 가을에는 주당 3편으로 시 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청소년기에 가슴에서 올라오는 열정을 시로 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마음도 정신도 좀 더 성숙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배드민턴 수업은 학생들이 얼마나 열중을 하는지 70분(1시간 10분) 동안 코트에서 거의 쉬지도 않고 운동을 하는 모습입니다. 참된생활 시간에는 ‘나의 30살’이란 주제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자신을 관찰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시간은 내일새싹학교에서 주요하게 하는 수업입니다.
한편 학생들이 하고 싶어하는 세계사는 첫 활동으로 팀별로 배우고 싶은 것, 알고 싶은 것을 월드카페 형식으로 모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을학기 한국사 기행과 함께 세계사도 주제별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봄학기 프로젝트로 진행한 정원 수업은 관리단계에 넘어가 정원 별로 차이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각자의 정원을 다듬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으니 가정에서도 학생들을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시든 줄기와 꽃은 꺾거나 잘라내고 풀도 뽑아야 될 듯합니다.
금요일에는 봄학기 과학수업의 마무리활동으로 국립 생물자원관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그 결과물은 학교 홈페이지에 글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학교 소식]
1. 15회 함께 자라는 부모모임 안내
6월 ‘함께 자라는 부모모임’이 진행됩니다. 삶에 대한 진지함과 새롭고 창의적인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분들의 참여를 희망합니다. 내일학교 설립자이신 민영주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삶과 교육에 관한 소중한 말 씀들을 내어주시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 6월24일 오후2시
-장소: 내일새싹학교 더불어방
-참가비: 2만원 (가구당)
2. 14회 함께 자라는 부모모임 후속모임이 있었습니다.
6.21(수) 저녁에 행복님,화해님,지성심님,충경님,모건님 등 5분이 모여 행복님께서 사 오신 찰옥수수와 수박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회 ‘지능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민영주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내어주신 내용 중에 예의 의미, 지능계발, 다르다는 것과 새로워진다는 것의 차이, 자기치유능력 등을 대화의 큰 주제로 선정하여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밤새워 이야기를 하여도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열정과 진지함이 있었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에 행복님께서 카톡방에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공유해 주셨습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마음 내어 도와주신 행복님, 감사드립니다^^
3. 6월 4주차 학교 설명회 안내
6월부터는 월 2회 2주,4주차에 학교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참석하시는 분들이 꾸준히 있으시기에 횟수를 늘렸습니다. 주변 분들께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일시:6월25일 오전 11시
-장소:내일새싹학교 더불어방
4. 신월5동 마을총회 안내
마을총회는 마을계획단 단원들이 그간 발로 뛰며 발굴한 의제들을 정리하여 마을 주민들과 함께 비젼을 이야기하고 투표하는 날입니다. ‘내일새싹분과’라는 이름으로 새싹들이 신월5동 마을계획단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아시지요? 마을의 도와갈 점을 파악하여 환경을 개선하는 등 마을을 행복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가꾸어 가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새싹들이 마을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활동하며 어떠한 의제를 내었는지 궁금하시지요? 신월5동에 거주하시는 부모님께서는 총회에 오셔서 새싹들의 의제와 활동도 보시고 주민 투표도 하며 즐거운 시간에 동참해 보심이 어떠할까요?
-일시:6월30일(금) 저녁 6시30분
-장소:신월5동 주민센터 4층 다목적실
-대상:신월5동 주민 누구나
2017년 6월 23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