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8-17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연일 폭염이 이어져서 자칫 건강이 염려되는 요즘입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지내시기에 많이 힘드시지요? 예로부터 '이열치열'이라고 몸과 마음에 더 활력을 일으켜서 더위도 거뜬히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건강관리 잘하셔서 건강하게 여름나기를 하시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 반별 소식]
새싹과정 (웃고 좋은 반)
이동수업을 다녀오고 나서 새싹들의 힘이 조금씩 커진 것이 느껴집니다. 매일 아침에 하는 줄넘기를 화요일에는 벌떡(?) 일어나서 하러가는 모습들이었으니까요. 교실은 이동수업 전보다 더 시끌벅적해지고 더 힘이 넘치는 듯합니다.
화요일에는 난타 수업을 하였습니다. 수요일에는 드디어 감자를 캐러 갔습니다. 잡초에 뒤덮인 밭이랑에 감자가 제대로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아이들 주먹만한 감자를 제법 캘 수 있었습니다. 4월부터 돌본 감자를 캐는 재미에 새싹농부들의 목소리가 한껏 높아지곤 했습니다. 이날 텃밭에 하도 풀이 우거져 누구 이랑인지 헷갈려 한참을 엎드려 감자를 캐다가 주인이 바뀐것을 알고 이랑을 바꾸어 다시 캐야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더운 여름날, 짜증이 작게라도 나올만한데 새싹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여전히 즐겁게 활동을 하였습니다. 많이 캔 새싹이나 적게 캔 새싹이나 말입니다.
단 한 포기의 감자줄기만 남은 새싹에게 다음에는 많이 수확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위로의 말을 건넸을 때 이 새싹이 뭐라 말했을까요? “뽑았다가 다시 심은 감자인데 살아 준 것만 해도 고맙죠.” 담임이야 말로 고마웠습니다.
교실로 돌아와 캐온 감자를 관찰하여 기록일지에 적었습니다. 숙제로는 감자의 원산지 종류 요리 등등을 조사했습니다. 감자의 종류를 조사한 새싹은 공책 5쪽이나 되는 양을 찾아 손으로 적어왔습니다.
감자 요리 중 하나를 택해서 이번 주말 숙제를 해야 합니다. 자신이 캔 감자로 요리를 해서 부모님께 대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자에 대해 아는 만큼 부모님께 설명을 해드려야 하지요. 부모님들은 그 요리를 인증샷을 찍어서 3줄 이상의 소감과 함께 새싹 학부모 카톡방에 올리셔야 합니다. 월요일 저녁까지가 기한입니다. 우리 새싹들은 숙제 약속을 안 지키면 페널티를 주는 경향이 있는데 부모님들은 하루 늦어질 때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새싹에게 사주셔야 합니다. 부디 맛있는 요리 대접 받으시고 숙제 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동수업 준비부터 여름학기를 새싹과정에 합류한 북극성님은 감자 농사를 짓지 않아서 이동수업 기간 중에 자신이 한 요리 한 종류를 부모님께 대접하기로 하였습니다.
목요일에는 봉화에서 찍은 사진으로 사진이야기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새싹들마다 자신의 마음과 감성이 담긴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중 유독 한 작품이 새싹들을 웃음바다로 풍덩 빠뜨렸습니다. 온 교실이 웃음으로 떠내려갈 뻔 했는데 궁금한 그 작품을 포함 새싹들의 작품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릴 테니 보시기 바랍니다. 금요일에는 안양천 물놀이장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여름학기 수업으로 예고해드린 대로 전시회와 과학관 견학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알림장에 적어 보내니 확인하세요.
자람과정 (A+반)
3주간 이동수업 마치고 오늘 복귀 잘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람과정은 다음주 수요일까지 가정학습일입니다.
7.26(목) 학교 나오는 날입니다.
진로탐색과정
9학년은 내일학교 체험 중이므로 내일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마음자람반
이번 주는 다양하게 보낸 한 주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텃밭에도 가고, 물놀이도 갔습니다. 1학년들은 텃밭 작물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고, 나비나 벌레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텃밭에서도 여러 가지 벌레로 인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바깥 수업이라서 좋았습니다. 1학년 새싹들은 땅을 파고 놀았는데 땅을 판 이유는 금을 캐기 위해서랍니다. 벚나무님은 풀과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저런 여러 종류의 풀을 관찰하기도 하고, 강아지풀을 뽑아 만지며 촉감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화요일에는 난타수업을 했구요, 금요일에는 새싹반과 함께 물놀이장에 갔습니다. 워터슬라이드가 짱 재미있어서 은하수님은 워터슬라이드만 타고, 꽃님은 아직 워터슬라이드는 도전하기 어려운지라 수영장에서만 놀았습니다. 모처럼 물놀이장에 갔는데 함께 노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고가는 버스 안에서 이야기하며 노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담 주는 더 덥다고 합니다.
[학교 소식]
1. 여름 이동수업 모두 마무리하였습니다
3주간 봉화에서 이동수업에 참여했던 자람과정도 오늘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애 많이 쓴 자람과정 학생들과 산호선생님, 그리고 가정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동수업에서 느끼고, 배운 여러 가지들이 몸과 마음을 한층 자라게 하는데 많은 보탬이 되었을 것입니다. 서울에 돌아와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2. 새싹과정 이동수업 정산서 보내드립니다
새싹들편으로 정산서와 남은 금액을 각 가정에 보내드립니다. 보시고 문의사항은 담임선생님께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3. 여름학기 마디맺음일 안내드립니다
여름학기 마디맺음일은 다음주 금요일(7.27) 입니다. 가족 피서 계획을 세우실 때 일정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리틀 리더십 캠프> 안내드립니다
방학 기간 동안에 내일새싹학교에서 주최하는 과학 및 인성중심의 어린이 캠프 입니다. 주변에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 <1020 위토피아 페스티벌> 안내드립니다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청정지역, 봉화 내일학교에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이 편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여름 피서를 어디로 갈까? 망설이는 중이시라면 ‘1020 위토피아 페스티벌’을 추천해드립니다. 학부모 카톡방에도 공지해드린 일정표가 있습니다. 미래교육포럼과 즐거운 축제 참여로 가족들의 마음에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2018년 7월 20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