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8-7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이동 수업 후 새싹들의 까무잡잡한 얼굴이 매우 건강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야외에서 즐겁게 놀았던 밝고 건강한 모습들이 유쾌하게 다가왔습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온 새싹들과 시우 선생님, 산호 선생님께 감사한 한 주였습니다. 언제나 든든히 응원해 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주 반별 소식]
새싹과정 (웃고 좋은 반)
이동수업을 다녀와서 새싹들은 좀 더 차분해진 듯합니다. 스스로들 정한 규칙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꿈나무님이 가족여행을 가고 셋이서 지내는 풍경이 호젓하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또 목요일에는 멋진별님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어서 음악회를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금요일에는 난지 한강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놀기도 했습니다. 사진은 다음 주 사진이야기 수업 때 작품으로 쓰려고 합니다.
새싹들과 생각하기 퀴즈도 해보았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과일과 야채 채소를 여러 기준으로 묶음을 만들어보는 활동입니다. 과일과 야채를 나누는 기준도 알았고 뿌리채소와 열매채소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분리를 실험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이번 주 책읽기는 각자 책읽기도 하였고 같이 읽어주는 것으로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을 보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번에는 소리 내어 책읽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서점에 가서 다 같이 읽을 책을 사오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텃밭은 2주가 늦게 감자를 겨우 심었습니다. 이랑짓기, 두둑만들기, 심기를 다하고 놀다가 왔습니다. 감자를 심는 것부터 관찰일지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감자가 싹이 나고 꽃이 피고, 그래서 흰 감자꽃도 보고 감자도 캐서 요리도 하고.... 상반기 정원 수업은 이렇게 텃밭과 화분 만들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새싹들이 더 더 더 놀고 싶어합니다. 아, 이제 실컷 놀았다. 할 때까지 자꾸자꾸 놀면서 노는 것이 공부가 되게 해보려고 합니다.
주말에는 푹 쉬고 기운차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자람과정
이동수업에 다녀오니 벌써 봄 학기의 반을 지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학기 초에 세워두었던 자람 계획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중간 스스로 평가를 했어요. 대체로 9~10점에 이르는 새싹도 있고 4점, 5점, 7점인 새싹도 있네요. 그렇지만 아직 봄학기가 반이나 남았으므로 중간점검을 통해 앞으로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래요.
이번 주에는 이동수업을 가기 전까지 미생물, 인체, 민주주의 수업을 하며 배웠던 개념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수업을 이미 한 내용이기 때문에 제가 개입하지 않고 자람과정 새싹들끼리 팀을 이루어 배운 단어의 뜻을 적어 보았어요. 44개의 단어로 미생물, 호흡, 맥박, 혈압과 같은 과학용어에서부터 토의, 토론, 공산주의, 사회주의, 노동자 등의 사회용어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새싹들끼리 단어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모르는 것은 인터넷도 찾아보고요. 그 이후에는 스피드 퀴즈를 했습니다. 모두가 다 문제를 내고 문제를 맞추는 방식이었고요. 많이 접해본 단어라고 해도 그 뜻을 남들 앞에서 설명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 할 수 있을 때 진짜로 그 뜻을 알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피드퀴즈를 하고 나니 새싹들이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주의가 붙은 단어의 개념을 어려워해서 그것을 한번 짚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배운 단어들을 영어로 한번 정리하며 마무리했어요.
이동수업에 가서 독서감옥을 하며 책을 많이 읽었어요. 그 흐름을 계속 이어가려고 학교에 등교하면 10분 책을 읽고 마음날씨를 쓰고 있습니다. 매일 읽으려고 했는데 왜 매일 읽어야 하냐고 하는 새싹들도 있어서 횟수는 조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톨스토이 단편 중 하나에 속하는 ‘바보이반 이야기’를 강독합니다. 모두가 돌아가면서 소리 내서 읽고요, 이반이 왜 바보로 불리는지부터 시작해서 도깨비들은 어째서 악마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등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곁가지를 쳐서 진행 중입니다.
진로탐색과정은 이번 주 쉼을 주제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9학년들이 강력하게 쉼을 원하여서 계획을 짜고 그대로 진행 중입니다. 영화도 보고 스케이트장도 갔다 오고, 자유롭게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금요일인 오늘은 난지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이번 주까지 내기로 약속되었던 보고서를 아직 못 내서 언제 출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과연 9학년들은 난지공원을 갈 수 있을까요?
다음 주부터는 자람과정은 정원수업&목공수업을 시작합니다. 디자인과 식물, 자기표현 등 다양한 내용을 포괄하는 수업입니다. 진로탐색과정은 독서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책 한 권을 같이 읽고 그 안에서 토의를 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마음자람반
이번 주는 1학년 김권민이 합류하면서 역동적인 한 주를 보낸 듯합니다. 에너지 많은 권민이의 등장으로 꽃님의 잠들어 있던 에너지가 분출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라서 티격태격하는 시간도 많고, 서로 성향도 다르고, 노는 방법도 달라서 맞춰가는 데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멋진나비님은 집을 짓기 위해 파레트를 실어오긴 했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구상이 잘 안 서는 모양입니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벚나무님은 이동수업 후 더 밝아진 얼굴로 등교합니다. 새로 온 권민이에게 책읽어주기도 좋아하고, 새로운 책에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다양한 새싹들이 모여 있는 마음자람반은 이번 주도 매우 활기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 소식]
1. 봄학기 이동수업 정산서 안내
부모님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봄학기 이동수업 잘 다녀왔습니다^^ 정산서는 금요일 새싹들 편에 각 가정으로 보내드렸습니다.
2. 부모님 면담 안내
요즘 반별로 부모님과의 면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관심과 사랑,믿음으로 새싹들의 성장과 자람을 도와가는 것이 필요한 일입니다. 면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아직 면담을 하지 않으신 부모님께는 협조 부탁드립니다.
3. 정원 수업&목공수업 안내
마을과 함께하는 사회수업으로 일환으로 다음주부터 정원수업과 목공수업이 진행됩니다. 작년에 이어 마을화단 조성, 마을책장 만들기(당뒤어린이공원에 설치) 등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4. 2018년 4월 29일 학교설명회
4월 학교설명회를 합니다. 내일교육과 입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환영합니다.
주변에 홍보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8년 4월 29일 (일) 오전11시
장소 : 내일새싹학교 2층 더불어방
2018년 4월 20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