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9-2
새 싹 통 신 문
꽃샘추위가 있었던 한 주였네요. 얇은 봄옷이 춥게 느껴지고 따뜻한 옷이 필요했어요. 그러나 열심히 뛰며 열정이 가득한 새싹들은 덥다며 반팔 옷을 입고 있지요. 새싹다워요^^ 주말에 새싹들과 30분정도 열심히 뛰고 움직여 보세요. 몸은 힘드시겠지만 건강해지실 거예요~
이번 주 반별 소식]
새싹과정 (천재반)
천재반이라고 반 이름을 말하면 주변 새싹들이 이렇게 말한답니다. “천재들인가?” 그래서 천재반 새싹들은 이렇게 말하기로 했습니다. “천재가 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새싹들 말에 의하면 천재는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 천재반의 한 주 지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까지 담임 자람 도우미 충경 선생님의 개인사정으로 인한 부재로 시간표가 좀 자유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지성심 교장선생님과 종이컵을 이용하여 마음껏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작품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줄넘기는 지난 주부터 꾸준히 연습을 하여 200개를 넘게 하는 새싹도 생겼습니다. 줄넘기는 일 년 내내 기본 운동으로 매일 하려고 합니다. 2학년은 500개, 3학년은 1,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100개 정도씩 하고 있는데 의외로 새싹들이 재미있어해서 틈만 나면 줄넘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곧 목표 수치에 닿을 듯 합니다.
목요일 몸표현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밴드에 새싹들이 즐겁게 움직이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만 정말 새싹들이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연극놀이수업이지만 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표현하는 수업이라 ‘몸표현’으로 이름을 정하였습니다. 매주 80분 수업을 합니다.
금요일에는 일 년 동안 하고 싶은 수업들을 칠판에 적어보았습니다. 단연 요리 수업이 많고 (자그마치 11개나 되는 요리를 해야 합니다.) 영화, 연극 등 새싹들이 하고 싶은 수업은 다양합니다. 특히 캠핑을 500일 동안 하고 싶다는 새싹도 있습니다. 계절별로 한 번 정도 새싹과정만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 외 과학실험, 과학관 견학도 나왔는데 박물관, 미술관은 고개들을 절래 절래 흔듭니다. 그래도 넉넉한 심성을 위해 한 번씩은 가보려고 합니다.
한편 자기가 귀한 사람이란 것을 스스로 느끼게 하기 위해 오늘 숙제를 하나 내주었습니다. 나의 태몽은 어떤 것이었는지, 내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은 어떤 것을 느끼고 생각하셨는지 알아오기입니다. 자존감의 핵심 중 하나는 ‘나는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봄에 새싹학교는 존중이란 주제로 공부를 시작하고 있으니 가정에서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천재반 새싹들과 제일 먼저 하고 있는 일이 ‘약속’에 대한 이해입니다. ‘다음부터는 안 할 게요’라는 말도 약속이고 1시 50분에 오후 수업이 시작되는 것도 약속입니다. 약속은 지키기로 한 것이니 서로 애써보자 뭐 이런 내용들입니다. 또 중요한 것은 자세입니다. 비교적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실에서 앉는 자세는 긴 시간 건강과 관련있는 부분이므로 많이 강조를 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서관과 서점에 가서 책을 살펴보고 다 같이 읽을 책을 구입하려 합니다. 책 구입은 차차 하더라도 소리내어 읽는 수업은 시작하려고 합니다. 소리내어 읽는 공부방법은 여러 가지 도움이 된다하고 새싹들의 읽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도 시도해보려 합니다.
자람과정 (상상치도 못한 반)
상상치도 못한 반은 하루하루가 시끌시끌합니다. 알리미 역할을 맡은 새싹은 다른 새싹들을 부르러 이리저리 다니는데, 한 명을 부르면 또 한 명이 사라지네요. 다른 새싹들이 알리미 역할을 맡은 새싹이 힘들어 보였는지 ‘역할을 바꿀까요?’ 물어보았는데 꿋꿋하게 해 보겠다고 합니다. 학기 초라 그럴까요? 지금은 수업을 시작하려면 모이는데 한참이 걸립니다. 온 학교를 휘저으면서 신나게 노느라 바쁜 새싹들이에요.
지혜읽기 수업시간에는 오리엔테이션을 했어요. 새싹들은 지혜를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들어보았는데요, 마음이 좋고 넓어져요, 나이가 들면서 쌓여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등등 다양한 대답과 함께 잘 모르겠다는 새싹도 있었어요. 저는 우리 상상치도 못한 반에게 필요한 지혜 넘버 원! 마음까지 들어주기, 투! 스스로 생각해서 이야기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봄학기동안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매개로 진행을 합니다. 이번 주에는 책 속 장면을 몸으로 표현해보기, 여러 가지 단어 알아보기, 문장 바꾸어 표현해보기, 책 속 탐구해보고 싶은 주제를 하나 골라 발표하기를 했어요. 가장 먼저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 나오는 순간’을 몸으로 표현해보았는데, 처음에는 무척 쑥스러워하더니 다들 한 번씩 표현하는데 무척 재밌었어요. 또한 탐구 주제를 각자 고른 결과 ‘나무’, ‘흙’, ‘나뭇잎’, ‘곤충’과 다양한 단어가 있었어요. 자료를 준비해서 발표하고, 서로 질문도 해 보았고 자료는 앞으로 지혜읽기 공책에 붙여 꾸준히 쌓아갈 예정입니다.
나침반 수업은 지성심 교장선생님께서 진행해주셨고요, 첫 수업 시간이라 앞으로 진행할 수업의 방향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나침반은 어디에 사용되는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의 나침반은 무엇(누구)이었나, 나와 우리의 개념에 대하여 브레인 스토밍을 해보았습니다.
상상표현 수업에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디자인을 찾아보고 그려보고 다르게 디자인도 해보았습니다. 큰 형태를 찾아보는 새싹, 섬세하게 무늬를 표현한 새싹 등 각자의 성격, 성향에 따라서 찾고 표현하는 모습이 참 다양했습니다.
몸 표현 시간에는 객원교사 최진희 선생님과 만나서 서로 털실을 주고받으며 ‘나’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과일샐러드,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등 다양한 놀이로 몸을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싹민주총회에서는 다양한 안건이 나왔어요. ‘누가 때려요’, ‘누가 욕을 해요’와 같은 안건이 제출되어 서로 조심하여 말과 행동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새 학기가 되어 공간의 변화에 대해 느낀 점, 공간책임제(청소)를 맡아서 하며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아침 열기는 산책, 시 낭송, 아름다움, 클래식, 1인1기 각 테마에 맞게 진행을 했어요. 새싹들이 이번 주에 1인1기를 다 발표했네요. 켈리그라피, 타이핑, 바이올린 등 다양한 주제가 나왔어요. 시는 ‘꽃게’와 ‘나를 위로하며’를 낭송하였습니다. 탁구교실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2시간동안 함께 탁구를 치면서 10분씩 선생님께 개인레슨을 받았습니다.
참, 금요일에는 지난 주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찍은 사진으로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름다움에 대한 새싹들의 관점이 제각기 다른 것이 인상적이네요. 이 내용은 따로 정리하여 홈페이지, 밴드에 올릴 예정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로탐색과정 (나아가는 반)
이번주부터 봄학기 시간표대로 진행하며 서서히 새 학기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각자 봄학기 자람계획서를 작성한대로 실천을 하고 있으나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될 부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9학년들이 정한 봄학기 대주제는 태양님 (존중하기), 멋진지구님 (보람차게 생활하기), 느티나무님 (찾아가는 학기), 푸른마음님 (시작) 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한주 자람계획 점검하는 날입니다. 이날에는 한주동안 작성한 성찰기 3편도 포함해서 점검을 합니다. 가정에서 꾸준히 작성할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지혜읽기>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수업은 작년부터 진행해온 독서 기반 수업입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한자로 '알 지'와 '지혜 지'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지혜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한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다'의 일화로 지혜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얘기해보기로 했는데 새싹들이 도통 생각이 안 난다고 하네요. 이 수업을 통해 함께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지혜읽기 수업은 '수상한 내 인생'이라는 책을 통해 진행됩니다. 9학년 새싹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가 무엇일까요? 이 시간을 통해 그것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나침반> 수업은 그동안 진행해온 참된생활 수업을 새롭게 구성한 수업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의 나침반은 무엇(누구)이었는지, 나와 우리에 대하여, 봄학기 스스로 칭찬 & 도울 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운동>수업은 직접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몸 표현> 수업은 객원선생님께서 진행해주시는 수업입니다. 다소 과묵한(?) 9학년들이지만 웃음소리가 교실 밖으로 많이 흘러나오네요.^^
[학교 소식]
1. 입학식 안내
3.26(화) 오후 2시 입학식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입학식 주인공은 2학년 발레님, 3학년 맑은하늘님, 6학년 태평양님 입니다.
시간되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참석하셔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부모님 독서모임 안내
3.26(화) 저녁 7시30분 독서모임이 진행됩니다.
이번에 함께 읽을 책은 2권이네요. ‘샬롯의 거미줄’ (저자 :엘윈 브룩스 화이트 / 시공주니어), ‘그 겨울의 동화’ (저자 :가브리엘 루아 /토토북) 입니다. 많이 참석해주시길 기대해봅니다.^^
3. 교육과정설명회 & 학부모총회 안내
지난주에 공지해드린대로 3.28(목) 오후 7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에는 현재 1층에서 준비 중인 "작은도서관" 오픈식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시간은 추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4. 매주 금요일 1인1기 진행합니다
우리 새싹들은 올 한해 동안 꾸준히 익혀갈 1인1기를 오늘 정해서 발표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금요일에 각자 진행할 준비물을 챙겨오면 됩니다.
새싹들이 정한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픽셀아트, 캘리그라피, 포토샵, 줄넘기, 악기연주, 한글타자연습, 목공 등입니다.
5. 학교설명회 안내
이번주 토요일(3.16) 오전 11시에 학교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학교설명회를 한달에 한번 진행하기로 하여 이번달에도 한번 진행하려고 합니다.
주변 지인분들께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15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