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8-27
새 싹 통 신 문
다음 주에 있을 예자람교실을 준비하느라 새싹들이 분주하였어요. 처음으로 아동수업을 가는 1,2학년 새싹들도 있답니다. 힘내서 즐겁게 잘 다녀오라고 격려 부탁드려요. 그리고 비가 내리고 나니 더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주말 따뜻하게 잘 보내세요~
[이번 주 반별 소식]
새싹과정 (웃고 좋은 반)
가을들판의 황금물결을 직접 만져보신 적이 있나요? 새싹과정은 서울시 강서힐링농장에서 벼베기를 해보았습니다. 벼포기를 손으로 잡고 낫으로 베고 낟알을 홀태로 분리해내고 고구마도 캐었습니다. 금요일 점심 후식으로 이날 캔 밤고구마를 먹었습니다. 또 무도 하나씩 뽑아서 선물로 가정으로 보내드렸는데 맛있게 드셨는지요. 목화꽃이 지고 목화송이가 벌어진 탐스러운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농장에 다녀온 후에는 관찰한 내용을 공책에 적어두었습니다.
책읽기는 <조커 학교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를 담임과 같이 읽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다음 장면을 상상하는 시간에는 새싹들이 우스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이번 주에 한권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새싹들은 “혼자 읽는 것보다 선생님이랑 같이 읽는 게 재미있어요”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참된생활 수업은 이동수업 뒤에 하기로 했습니다.
수리수업에서는 내가 왜 수리공부를 하는지 생각하고 발표했습니다. 공부 방식을 바꾸어 20분 풀고 10분 쉬고 다시 하는 방법을 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산호선생님께 설명을 해드려야 합니다.
수요일부터는 예자람교실에 대한 회의 등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즐겁게 일상 속에서의 예를 배우자는 이번 이동수업을 신나게 다녀오고 나면 새싹들은 또 한 뼘 자라있을 듯합니다.
주말에 푹 쉬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이동수업을 다녀올 수 있게 보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자람과정 (A+반)
이번 주에는 지리산 종주팀과 8학년 프로젝트 팀으로 나누어서 진행을 주로 했습니다. 지리산 종주팀은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충경 선생님의 도움 하에 사진집을 만들고 보고서를 만들었어요. 사진집은 약 20페이지 분량으로 새싹들이 사진을 선정하고 편집을 했습니다. 지리산 종주 소감문을 쓰고 기획서부터 시작해서 보고서까지 넣은 자료집도 1권 만들었습니다. 다 마친 후에는 그동안 준비하느라 학교에 늦게까지 남고, 고생한 새싹들이 자유 시간을 갖고 싶다고 해서 한 타임정도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8학년 프로젝트는 현재 기획서를 작성하는 중입니다. 참가자는 푸른마음, 멋진지구, 느티나무님입니다. 주제와 내용은 새싹들이 주말 중에 기획서를 완성하여 부모님께 직접 브리핑해드릴 예정입니다. 검토해 보시고 사인과 질문을 적어 저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새싹들이 내용을 알고 있으니 직접 설명드릴 것입니다.
인문학수업은 국가인권위에서 제작한 ‘별별 이야기’ 영상을 보고 무슨 주제인지 이야기를 해보고 떠오르는 질문을 써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에 관해 에세이를 쓰기로 했습니다. 예자람 교실 후에 에세이 쓰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과제를 받고 새싹들이 아우성을 쳤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습니다..^^
수리수업은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지금 8학년 세 명의 친구들은 거듭제곱을 하고 있어요. 지리산 종주팀은 한창 수리를 하지 못하다가 이번 주에 1시간 했습니다. 예자람 교실 다녀와서 시간을 늘려서 하려고 합니다.
참된생활 시간에는 지난 9월에 작성했던 ‘예는 자란다’ 에세이를 수정, 보완한 후에 홈페이지와 카페에 올렸습니다. 보시고 많은 격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 외 농구, 합주, 난타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주 예자람교실을 대비한 회의도 몇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주제를 공유하고 방을 정하고 방 이름, 식사당번, 역할분담을 하였습니다. 새싹들이 무척 즐겁게 진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예자람교실도 이처럼 즐겁고 유쾌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 주를 정말 바쁘게 보냈네요. 새싹들도 힘이 드나 봅니다. 그렇지만 자람과정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 마음날씨들도 다들 맑네요. 내일이 주말이라 그럴까요? 새싹들과 함께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진로탐색과정
9학년 친구들은 주초에 마음날씨가 대체로 흐렸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분위기도 어쩐지 썰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주를 같이 보낸 지금은 다소 맑아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원래 이번 주 목요일에 인문학수업 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준비가 미흡하여 예자람 교실 다음 주로 미뤄졌습니다. 수업시간에 충경선생님과 함께 주제를 잡고 있습니다. 어떤 주제로 어떻게 발표를 할지 기대가 됩니다.
수리수업은 ‘삼각비‘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삼각비의 의미와 sin, cos, tan, 닮은 삼각형 등등 실제 문제를 연습해보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문제를 풀고 궁금한 점을 질문 받았습니다. 새싹들이 닮은 삼각형의 비례관계를 다소 어려워했습니다. 이 부분은 예자람 교실 다녀와서 보완하려고 합니다.
자아탐색 시간에는 큰 종이에 자아를 분석하는 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된생활 시간에는 한 주의 일상을 공유하는 시간, 나의 한계점을 알아보고 나에게 보내는 격려의 시 또는 편지를 적어보았습니다. 진로탐색 시간에는 우주님이 ‘3D 프린트’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했습니다. 우주님은 발표 준비를 위해 전날 밤을 샜다고 하네요. 애 많이 썼습니다.
이 외 예자람 교실 준비를 위해 전체 회의시간에 같이 참여를 했고요, 농구, 난타, 합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마음자람반
이동수업을 앞둔 새싹들은 이동수업 가서 어떻게 놀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 중엔 귀신 이야기가 제일 많습니다. 이동수업 가면 선생님이 꼭 귀신 보여줄게.라면 귀신 이야기를 못하게 하지만, 여전히 계속되네요. 은하수님이 핀란드 수학1-1권으로 끝내서 금요일에 보상으로 떡볶이를 해주었습니다. 다른 새싹들도 책 한 권을 끝내면 비슷한 보상을 해주려고 합니다.
목요일에는 강서힐링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고구마도 캐보고, 무도 뽑아왔습니다. 여러 가지 농사들을 보고 들으며 약간씩의 체험을 했답니다. 농사라는 게 글로 배우는 것도 아니고, 단시간에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번 두번 보며 듣고 나면 먹거리에 대한 중요함을 알아가지 않을까요? 재료 고유의 입맛이 많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경험인 듯합니다. 이동수업 준비를 위해 새싹민주총회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회의가 너무 지루하여 중간에 나오긴 했지만, 이동수업 회의여서 그런지 새싹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화요일에는 시장놀이를 해보았습니다. 물건을 사는 것, 값에 맞춰 돈을 내는 것, 거스름돈을 챙기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새싹들이 사는 것이 과자여서 그런지, 계산을 아주 잘 하여 많은 과자를 살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짐검사를 마쳤고, 이동수업에 가서 무엇을 하고 놀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바로 옆이 산속이니, 산속에 비밀기지를 만들고 탐정놀이를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긴 했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답니다.(^-^).
주말에는 되도록 잘 쉬게 해주세요. 그리고 이동수업 다녀와서도 꼭 잘 쉬게 도와주세요.
[학교 소식]
1. 예자람교실 다녀오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진행해온 <예자람교실 프로젝트> 수업을 다음주 10.29~11.2 (4박5일간) 강원 인제 하추자연휴양림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오늘은 각자 준비해온 짐검사를 반별로 하였고, 방 배정과 역할 분담 등 예자람교실 관련해서 임시 새싹민주총회를 하였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평소와 같이 9시 등교 후, 대절 차량으로 9시반에 출발 예정입니다. 우리 새싹들 주말 잘 쉬고 월요일에 만나요~!!
2. 10.28 (일) 학교설명회 합니다
내일 오전 11시, 2층 더불어방에서 우리 학교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교육에 관심있는 주변 분들께 많은 홍보와 안내 부탁드립니다.
2018년 10월 26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