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9-6
새 싹 통 신 문
개나리, 벚꽃의 개화가 절정이라 눈길이 머물고 힐링의 시간이 되어주네요.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나고 있다는 것은 참 경이로운 일 같네요. 주말 새싹들과 꽃구경 나들이 추천드려요^^
[이번 주 반별 소식]
새싹과정 (천재반)
월요일은 벚꽃이 드디어 피기 시작하는 선유도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자람과정 이상이 오감으로 봄과 벚꽃을 느낄 동안 천재반 새싹들은 선유도를 넓게 뛰어다니면서 봄을 즐겼습니다. 담임이 내준 미션은 ‘능수벚꽃을 찾아라’였습니다. 찾았을까요? 선유도에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는 능수벚꽃 앞에서 사진은 많이 찍었습니다.
천재반 새싹과정 나침반 수업에서는 수업시간에 예절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시작했습니다. 새 학기가 되면서 수업시간에 어떻게 참여해야 되는지 우리 새싹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학교공간에 대한 예'를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마침 여기저기 물건들이 어질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새싹들에게 10개씩 정리해보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없다고 하더니, 점점 갯수를 더해갈수록 새싹들의 표정이 환해졌습니다. 미션을 다 완수한 뒤에는 새싹들이 즐겁다고 하네요.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정리정돈은 주변도 정리되지만 우리 새싹들 마음도 정리정돈이 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수요일에는 드디어 텃밭에 나가서 감자도 심었습니다. 5개씩 씨감자를 심으면서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권태응의 시를 소리 높여 외우기도 했습니다. 감자를 다 심고 나서는 산에 핀 진달래를 따왔습니다. 금요일 전체 학생들이 부친 화전은 새싹들이 따온 진달래였습니다. 금요일 진달래 화전도 참 예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어찌나 소중하게 만들었는지 자랑을 많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목요일 상상표현 시간에는 색종이를 찢어 붙이기를 하였습니다. 가위도 없이 칼도 없이 손으로 찢어 붙이는 건 어렵다는데 해보면 또 새로운 작품들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합동으로 큰 작품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종이를 쓰다 보니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 뒷 처리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어느 새싹이 종이를 주우며 ‘이런 걸 하려고 학교에 왔나?’ 합니다. 네, 이런 것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왔습니다. 서로 마음을 합쳐 작품을 만들고 귀찮은 뒤처리도 같이 하고 돕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배우기 위해 학교가 필요한 것입니다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줄넘기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400개, 700개를 하고 있습니다. 잊어버리지만 않는다면 봄학기에 목표치인 1,000개 이상을 할 듯합니다.
이번 주는 이동수업 준비로 책을 읽지는 못하였습니다. 전체 회의에 참가하는 시간이 어렵기는 하지만 3학년 여자 새싹들은 식사준비팀에 자원하여 식단짜기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동 수업에 기대하는 바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건강하게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는 푹 쉬고 신나는 이동 수업이 되도록 살펴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자람과정 (상상치도 못한 반)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입니다. 월요일에는 새싹들과 선유도공원으로 벚꽃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지성심 선생님과 함께 오감으로 벚꽃을 느껴보는 것으로 한 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다양하게 벚꽃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동수업을 한 주 앞두고 바쁘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해는 새싹들의 자기주도, 팀 주도력을 더욱 길러보고자 하여 봄 이동수업 역시 준비기간을 넉넉히 두고 새싹들과 논의하고 실행도 열심히 하였답니다. 준비역할이 계획팀, 조사팀, 식사팀으로 나누어져서 계획팀에서는 아침열기와 운동회 계획을 직접 짜고 조사팀 새싹들은 정선의 역사, 문화, 지리에 대해 공부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식사팀은 식단을 짜고 레시피를 알아보고 식사당번을 배치했어요. 자람과정에서는 조사팀에 북극성님, 멋진나무님, 계획팀에 멋진나비님, 꿈나무님, 태평양님, 식사팀에 하얀하늘님이 힘을 써주었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 외에도 함께 모여 개인목표, 전체목표를 이야기하는 등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동수업 준비로 인하여 정원수업, 나침반, 지혜읽기는 진행하지 못하였고 탁구수업, 몸표현, 상상표현 수업을 하였습니다. 상상표현 시간에는 다음주 봄 이동수업에서 사용할 '낚시 도구'를 상상해서 구상하였습니다. 주로 패트병이나 스티로폼 등을 이용해서 잡아보겠다는 아이디어들이 많았습니다. 주말에는 각자가 구상한 재료를 구해서 다음주 이동수업에서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규칙적인 점을 이용해서 '미로놀이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게 치밀하게 또는 거침없이 점을 선으로 연결해서 재미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정선에 갑니다! 즐겁고 신나게 놀고 조금 더 아름다운 생활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진로탐색과정 (나아가는 반)
이번주에는 새싹의장인 멋진지구님의 진행으로 전교생 모두 이동수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팀을 나눠서 팀에서 맡은 역할을 하였고, 전체 목표와 개인 목표를 정하는 등 이동수업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나침반 및 지혜읽기 수업은 봄 이동수업관계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검정고시는 사회, 과학 훑어보기를 하였습니다.
운동수업은 탁구장을 다녀왔습니다. 코치에게 각자 레슨을 받고 자유롭게 탁구를 쳤습니다. 갈수록 실력이 붙어서 친구들끼리 점수판으로 간이경기 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 외, 한바탕 웃으며 몸 표현 수업도 했습니다.
내일은 우리 반에서 느티나무님괴 멋진지구님이 검정고시를 봅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으니 차분히 잘보길 바랍니다.
[학교 소식]
1. 봄 이동수업 잘 다녀오겠습니다!
다음주부터 4박5일간 강원도 정선으로 봄 이동수업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조해주세요.
오늘(금)은 짐을 갖고 와서 모두 짐 검사를 하였습니다. 새싹들이 다같이 정한 이번 이동수업의 목표는 '집중'과 '존중어를 사용'입니다. 각자 개인의 목표도 정해서 잘 수행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번 봄 이동수업의 목표가 잘 이루어지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 다음주 월요일 9시30분 출발합니다
다음주 월요일(4.15) 등교시간은 평소와 같습니다. 학교에서 출발시각은 9시30분 입니다.
돌아오는 날(4.19)에는 학교에 3시쯤 도착 예정입니다. 자세한 시각은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3. 4.22(월) 가정학습일 입니다
학기초에 학사일정 안내해드린대로 이동수업 다녀온 다음주 월요일(4.22)은 가정학습일입니다.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이동수업에서의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좀 더 재충전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자 합니다.
일정에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미리 안내해드립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4. 학교설명회 안내드립니다
4월20일(토) 오전 11시부터 진행됩니다. 우리 학교에 관심있는 분들께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4월 12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