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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멋진나무 아빠 행복입니다.

오래만에 학교가 들썩들썩한 날입니다. 
내일새싹학교 현판을 공개한 날이자, 마음자람교실을 개원한 날이기도 하니까요. 

학교의 구성원인, 교사,학생,부모가 모두 한자리에 모였으니, 이 보다 더 뜻 깊은 날이 있을까요?

뵙기 힘든 자람지도선생님과 제현선생님도 뵈어서 영광이이기도 하였습니다. 
짧았지만, 의미깊은 말씀을 해주셔서,자람지도선생님의 간담회 내용을 간략히 글로 옮기고 싶습니다. 

서울 내일새싹학교와 봉화 내일학교의 통합은, 
-  하나로 합쳐진다기 보다는, 일종의 연방제입니다. 무엇보다,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는 취지입니다. 주로 서울 학교가 봉화의 넓은 자연환경의 자원을 많이 공유하게 될 것 같습니다. 비용적으로도, 실비차원의 부담이라는  절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음자람교실이 필요성
마음의 힐링, 그 마음의 성장을 돕는 주체로써,교육은 사람의 열정, 헌신, 애정으로 가능하지,
결코, 시스템이나, 프로그램, 어떠한 장치로써의 교육으로써는 가능하지 않다. 
영혼의 자유로움, 자신의 치유, 자유로운 낙서 등이 가능한 환경같은 것, 남을 의식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음자람 교실은 바로 그런 작지만, 매우 중요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교육전반에 대하여, (현재 진보교육감의 당선, 교육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고, 그 속에서 내일학교가 갖는 위치)
진보교육감의 당선은 매우 긍정적인데, 앞으로, 정책을 펴가는데, 많은 고초를 겪을 것으로 봅니다. 
왜냐면, 교육감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가장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교육공무원은 변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내일학교는 자유를 매우 강조합니다. 하지 말라는 것 없습니다. 하지만, 규율과 규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존중, 바로 스스로의 존중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스스로의 존중에 대해서 한번도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자유의 문을 열면, 질서가 있고, 질서의 문을 열면, 그곳에 존중이 있고, 그 안에 책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과연 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내가 가진 강박관념, 사고,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나는 스스로를 자율하는가?
그러한 교육을 우리는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자신의 존중하게 되면, 자신을 존경하게까지 되고, 바로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한 학생이야말로, 세상에 기여를 하게될 것입니다. 

몸의 근육, 정신의 근육, 마음의 근육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 작은 공간에서도 가능합니다. 영혼이 살아 숨쉬는 공간입니다. 바로 이곳은. 
학교의 규모가 크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열정, 헌신, 보람 이것이 중요합니다. 
교사란, 무엇을 먹고 사나요? 바로 보람입니다. 영혼이 살아 숨쉬고 있어야 합니다. 

창조교육은 교육을 자유롭게 놓아줄 때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교육은 모든 것을 통제하고, 관리하려고만 합니다. 선진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과서에 어떤 새로움,  미래가 있나요?  10년 20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빠른, 예측할수 없는 속도로 세상이 바뀌는데, 
과연 현재와 같은 교과서를 갖고 어떻게 미래를 보고, 창조교육을 할 수 있나요?
어릴때 부터, 미래를 과감하게 준비하고, 지금부터, 자신감과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창조적 마인드가 생깁니다. 

학교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학교는 커뮤니티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살아숨쉬고, 성장하는, 역동하는 공간, 성장하는 보람이 있는 공간이 바로 학교여야 합니다. 그러한 보호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시와 통제의 학교가 현재의 일반적인 학교입니다.  
하지만, 진정, 울고, 불고,싸우고 서로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는 커뮤니티, 바로 그런 학교여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존중, 배려, 자유로움입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의 서로에 대한 존중, 배려, 자유로움을 몸소 체득하게 하는, 그 교사의 역할을 그렇다면, 얼마나 중요할까요?
오히려, 의사보다 중요합니다.월급도 더 줘야합니다. 의사처럼, 인턴 과정을 거치게 하고, 6년제 과정을 거치게 해야합니다. 
특히,정말 평생을 결정짓는 시기의 초중등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임용고시에 모두 몰두하고 있죠. 

국격, 가정에도 격이 있어야 합니다. 정체성, 
가정의 격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것을 화두로  삼고 끊임없이 고민해보세요. 
아이들을 내새끼가 아니라, 생애 반려자라고 생각하고, 즉, 평생을 같이가야하는 우리 가족구성원으로 보고, 어떻게 가정의 문화를 이끌어 갈 것인가를 고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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