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6-07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산과 들에 봄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환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꽃피는 봄이 참 좋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이 계절에 곳곳에 나무와 꽃, 농작물 심기가 한창이네요. 우리 학교에서도 텃밭수업은 진행하고 있고, 손바닥정원 수업은 기획 중에 있습니다. 자연과 교감하고 지능계발을 돕기 위한 야외수업들을 통해 새싹들이 한층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주 소식]
7살~1학년 “내일 만들기반”(씨앗과정)
한 주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이번 주에는 씨앗들이 화분에 씨앗을 심으며 씨앗이 씨앗을 심는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무언가를 심고 가꾸어야 하는 농사철임을 아는지 씨앗들도 심고 싶은 마음, 식물에 물을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많았습니다. 학교 마당겸 주차장 귀퉁이에 있는 튜울립에 물을 주고 강낭콩도 심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숲 속보다는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면 숲 속 텃밭에 많이 가려고 합니다. 씨앗들이 학기초 거칠게 표현하는 것들이 많이 도와져 있음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행동이 먼저이고 그룹 내에서 힘을 겨루어 서열을 정하려는 모습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그 표현이 점점 순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기에 빠르게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 있는 여러 가지 보드게임, 바둑을 하며 규칙을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게임의 규칙만이 아니라 삶에도 지켜야 할 작고 큰 규칙들이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해와달님(건률) 어머니께서 간식을 챙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4학년 자람하는 별사랑나무반 (새싹과정)
새싹들은 이동수업이 좋은가 봅니다. 이번 주는 이동수업 준비로 학교가 조금은 소란스런 모습입니다. 더구나 수요일 투표일이 휴일이다보니 이동수업 준비에 조금은 여유가 없네요. 화요일 새싹공사 시간에 이동수업을 위한 새싹공사를 하였습니다. 팀도 나누고 방도 배정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단촐한 팀이 운영될 거 같습니다. 월요일 미술 시간에는 숲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숲이 이루는 나무들을 그리고 색칠하여 오린 다음 붙여서 숲을 만들어 보는 것인데, 새싹들은 나무뿐만아니라 계곡, 새, 토끼 등 여러 가지를 그려 숲을 만들었습니다. 별꽃선생님과 시수업도 하였고, 지성심선생님과 ‘친구에게 사랑의 말을 전해요’라는 참된생활 수업도 하였습니다. 목요일에는 이동수업을 대비하여 요리수업을 하였는데, 김치볶음밥과 된장찌개를 하였습니다. 이번 요리 수업에는 남자새싹들만 두 명씩 짝이 되어 진행하였습니다. 금요일에는 본격적으로 이동수업을 위한 장보기, 짐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동수업 잘 다녀오겠습니다.
5~8학년 “마음을 맞추어 가는 반”(자람과정)
이번 주는 총선이 단연 화제에 올랐지요? 마음을 맞추어 가는 반에서도 화요일 수업으로 선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양당제가 되어있는 나라들 이야기도 하고 도대체 대통령은 국회의원은 어떤 자격이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 나온 여러 정당들의 주요 정책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과제는 4가지, 비례대표에 대해서도 알아보기였는데 아직 다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주 이동수업 다녀오고 난 뒤 사회수업으로 좀 더 하고자 합니다.
봄학기 문학수업으로 별꽃선생님과 함께 시 수업을 이번 주에 시작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를 외우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아주 정겹습니다. <소나기>읽기는 정말 천천히 나가고 있습니다. 참된생활 수업으로는 “지구와 쓰레기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학생들이 지구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인식의 확장, 생활에서 실천으로 연결되도록 도와가보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반으로 출발을 한 지 한 달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마음을 맞추어 나가는 반 학생들과 하나씩 생활에서의 태도와 자세를 약속하여 나가고 있는데 요즈음은 누군가 발언할 일이 있으면 손을 들고 말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같이 경청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자신과 같은 생각인지 다른 생각인지, 어떤 점은 같고 어떤 점은 다른지 천천히 살펴보는 여유도 앞으로 연습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지난주에 약속한 것은 수업시간에 아주 힘들지 않으면 책상에 엎드리지 않기였는데 학생들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어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는 경주로 이동수업을 다녀옵니다. 천년 고도 경주에서 아름다움을 맘껏 즐기고 신나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조별로 식사를 하고 같이 자는 것에 대해 기대들이 있어 학교가 아주 즐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4월 마지막 주에는 2박3일 홍천으로 드디어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를 위한 첫 이동수업을 떠납니다. 봉화와 달리 환경도 분위기도 다른 곳에서 더 자유롭게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보길 바랍니다.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대청소, 공사 돕기 등 주말에 시간을 내 주시는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9학년 “어울림반”(진로탐색과정)
지난 10일에 중졸 검정고시를 본 눈송이님은 이번주를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다 잘 봤는데 도덕과 사회가 어려웠다고 하네요. 최종 점수는 발표가 나봐야 알겠지만,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해준 눈송이님에게 많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주는 중간에 선거일이 껴서인지 한주가 유난히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도 야외에 나가서 체육수업을 하였고, 미술수업은 수묵화그리기를 하였습니다. 글쓰기 수업은 자화상에 대한 시 수업을 하였고, 한국사 수업은 단군신화에 대한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참된생활 수업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진로에 대한 수업을 하였습니다. 세부적인 수업 내용으로는 자기유지, 자기관리, 자기계발, 자기경영, 자기실현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했습니다. 넓은마음과 눈송이 두 학생들은 주변에서 위에 해당되는 실례들을 들어서 잘 이해를 하였습니다.
다음주에는 9학년도 봄학기 이동수업에 참가합니다. 졸업하기 전에 마지막 봄학기 이동수업이네요. 후배들과 함께 경주에서 보람 있는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학교 소식]
1. 봄학기 이동수업 안내
다음 주 월요일에 천년고도 경주로 이동수업을 갑니다. ‘온고지신’ 지나온 역사에서 본받아야 할 품격과 전통을 경험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인간의 모습은 어떻게 창조되어야 하는지 배우고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새싹들은 월요일 9시까지 등교하면 됩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2. 씨앗과정은 학교에서 정상수업합니다
7~8살 씨앗 과정은 이동수업을 가지 않습니다. 엄마 품에서 떨어져 4박5일을 타지에서 보내는 것이 씨앗들 발달 과정상 어려운 일이라 여겨집니다. 아직은 엄마 품에서 잠을 자야 할 어린 나이기기 때문입니다. 형아 누나들이 없는 학교를 잘 지키며 학교에서 정상 수업을 할 것입니다.
3. 제8회 자라나는 부모모임 안내
내일 학교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알파고(인공지능)로 대변되는 이 시대 흐름의 방향과 경험되지 않은 새로운 시대와 미래를 위해 지금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중한 말 씀들을 들려주실 것입니다. 많은 참여로 알차고 보람있는 시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일시: 4.23 (토) 오후2시
특별주제: ‘알파고와 진로’
장소: 내일새싹학교 더불어 방
참가비: 가구당 2만원
4. 풍요선생님이 떡을 보내주셨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우리 학교에 근무하셨던 풍요선생님께서 떡을 보내주셔서 새싹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15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