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학교
16-02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경칩이 지났지만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어깨를 움츠러들게 하는군요. 환절기에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는 반마다 규칙도 정하고 시간표도 확정되어 조금씩 학기 초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찾아갔습니다. 작년보다 한 학년씩 올라가서인지 우리 새싹들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학기를 새롭게 열어가고 있습니다. 봄의 길목에 접어들어서인지 나른한 봄기운에 학기 초라 많이 피곤해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네요. 가정에서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리듬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새 학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시작하고 있는 우리 새싹들 많이 격려해주세요.♣
[이번 주 소식]
7살~1학년 “내일 만들기반”(씨앗과정)
씨앗들과 지내다 보니 어느새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씨앗들이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놀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자람도우미와 씨앗, 씨앗과 씨앗, 씨앗과 새싹들의 사회적 관계를 배워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씨앗들이 자기중심적인 과정에 있기에 조금씩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배우느라 일주일이 금새 흘러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봄, 여름학기까지는 씨앗들에게 중점적으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화책을 통해 배우기도 하고, 서로 다른 의견차이로 배우기도 하고, 즐겁게 놀면서 배우기도 합니다. 부모님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이 도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만들기반에 무지개님(4학년 사랑빛님 동생)이 2일 동안(수~목) 체험을 하러 왔었습니다. 남학생 씨앗 셋만 있는 곳에 여학생 씨앗이 오니 교실이 더 환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무지개님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들이 적극적이거나 소극적으로 간간히 표현되기도 하였습니다.
의견 차이를 행동으로 먼저 조정하려는 모습에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제일 우선은 ‘깊이 안아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속적인 상담으로 부모님들께도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간식은 나누어서 잘 먹고 있습니다. 씨앗들이 무엇이든 잘 먹어서 건강한 가 봅니다. 그리고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2~4학년 (새싹과정)
새싹들은 틈만 나면, 아니 틈을 만들어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놀다 가끔 책도 읽었습니다. 큰소리로 읽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읽기도 합니다.
4학년들은 낱말 저금통을 마련하여 모르는 낱말을 사전에서 찾아서 저금통에 저금을 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책나무도 만들었습니다. 각자 다양한 모양의 책 먹는 입, 책 먹는 쥐, 책나무, 개굴닌자 그림을 그려 벽에 붙여 놓고 각자 읽은 책제목을 써서 붙이는 것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붙이면 무언가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새싹들이 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영화만들기입니다. 수요일에는 영화만들기를 하는 날입니다. 아직 영화랄 것은 없고 그냥 동영상을 촬영해보는 것인데요, 새싹들은 역시 잿밥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동영상 촬영보다는 놀이터에서 노는 것에 더 좋아라 합니다. 찍어온 동영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주 짧은 1분짜리 동영상을 보고 상상의 이야기를 펼쳐낸 새싹도 있고, 찍혀진 것 그대로 다큐처럼 사실을 기록한 새싹도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씨앗반 새싹들과 함께 궁산으로 산놀이를 다녀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책읽기와 글쓰기와 함께 깊이 있는 책읽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5~8학년 “마음을 맞추어 가는 반”(자람과정)
개학 한 지 일제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득히 먼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학생들은 하나씩 약속을 정하고 서로 한 팀으로 움직여 가는 것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일 년 동안 하고 싶은 일을 칠판에 다 써보았습니다. 서점가기, 영화보기, 노래방가기 같은 것에서부터 역사답사, 음악회 열어보기, 해외수업까지 다양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가능하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해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 중 하나, 교실꾸미기에 대한 요구도 있어서 화요일에는 그 회의를 하였습니다. 도배와 페인트로 나누어서 각각 장단점을 조사하여 의논한 후 페인트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페인트가 목요일 오후 늦게 도착하여 페인트 작업은 다음 주 화, 수 이틀에 걸쳐 될 것입니다. 색상은 다수결로 밝은 하늘색을 골랐습니다. 자람과정은 두 교실을 사용하므로 학생들은 교실 두 개를 다 페인트칠을 해야 하는 데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사뭇 기대됩니다. 이번 교실꾸미기를 시작으로 함께 하는 활동들이 본격화 될 듯 싶습니다.
올 봄학기 체육은 일주일에 두 시간입니다. 월요일은 농구선수 출신의 선생님이 오셔서 농구를 배웁니다. 목요일은 다른 선생님께 자람과정만 한 시간 더 체육을 합니다. 또 학생들과 의논하여 일주일에 2차례 이상의 스트레칭 시간도 갖습니다. 성장기에 필요한 근육 운동을 정하여 운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가능하면 매주 금요일은 야외 수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는 여의도에서 자전거 타기를 했습니다. 농구공을 튀기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하는 것 없이 쉬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주는 등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일 년 뒤 나의 모습은 어떠할 지 그려보고 그에 따른 구체적 목표를 정하고 담임과 개별 면담을 순차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면담이 마무리 될 즈음 교육과정 설명회가 있고 이어 부모님 면담을 하려고 합니다. 올 부모님 면담은 아버님이 꼭 참여하셔야 합니다. 3월 말부터 넉넉하게 기간을 잡고 진행하려고 하니 이 기간 중에 하루 미리 시간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9학년 “어울림반”(진로탐색과정)
이번 주는 조율, 조정할 일들이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그리고 세 명의 진로와 관련하여 진로탐색과정 어머님들과 간단히 면담도 하였습니다.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앞두고 검정고시 등 준비할게 많은 학년이라 많이 분주한 한 주였습니다.
그 와중에 교실 벽에 페인트칠도 하고, 사회, 한국사, 과학, 수리, 참된생활, 글쓰기, 체육 등 수업도 진행했습니다. 금요일에는 모처럼 바깥바람을 쐴 겸 여의도공원에서 반포까지 자전거를 타며 한주를 마디맺음 하였습니다. 날씨가 화창하여 나들이 나가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9학년들의 원함을 반영하여 확정된 시간표대로 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자신의 계획대로 시간경영도 잘하고 각자 목표를 달성하는 자세를 갖춰나가면 좋겠습니다.
[학교 소식]
1. 교육과정 설명회 및 부모님총회 안내
교육과정 설명회 및 부모님 총회가 있습니다. 2016학년도 학교에서 진행될 교육과정 설명회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설명회 후에 부모님 총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일시 : 2016. 3. 24 (목) 저녁 7시
*장소 : 내일새싹학교 2층 더불어방
*준비물 : 부모님들의 밝은 마음☺
2. '자라나는 부모모임'은 4월부터 진행됩니다.
‘자라나는 부모모임’이 4월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부모님들의 스케줄 조정을 위해 구체적인 날짜가 나오면 미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3월과 4월은 부모님 면담이 있습니다.
3~4월에는 새싹들의 자람을 돕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이 있습니다. 바쁘신 일정이 있으시더라도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해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자람반은 아버님들의 참석이 필수라고 하십니다~)
2016년 3월 11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