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6-19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한낮의 기온이 아직 떨어질 줄 모르네요. 이러다가는 가을이 무척 짧아질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져도 가을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한가위 명절이 다음 주에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모쪼록 선선하게 한가위를 보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 보내세요^^
[이번 주 소식]
7살~1학년 “내일 만들기반”(씨앗과정)
아침에 등교하여 그 전 날 형들이 만든 기다란 멋진 집을 보더니 며칠은 나무 조각으로 집을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씨앗들도 새싹반과 협동하여 넓은 목장을 만들었습니다. 건설된 기쁨이 컸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몸’이라는 동화책으로 몸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부모님이 우리를 꼭 껴안아 주시면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씨앗들이 사랑을 느껴본 적이 별로 없다고 하여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안아주는 방식이 다르고 꼭 껴안아주지 않으신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시기에 그 사랑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맘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표현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참된생활 수업(지성심님)에는 거북이,뱀 등 동물그림을 스케치 하였습니다. 그림에 자신이 없던 씨앗도 열심히 그렸습니다. 그리고 문학 수업(별꽃님)에는 ‘학교 가는 길’을 주제로 마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야’로 시작하는 낱말을 찾아보고 ‘쥬스송’ 노래도 만들었습니다. 미술 수업(박은솔님)에는 면도 크림을 이용하여 마음껏 크림을 만지며 그 위에서 뒹굴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이렇게 살고 싶다고 합니다.
금요일에는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파라디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다이빙도 하며 아이들이 매우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추석이 지나면 정기회원권을 구매하여 꾸준히 다닐 예정입니다. 차후에 다시 말 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추석 한가위 잘 보내세요~
2~4학년 자람하는 별사랑나무반 (새싹과정)
‘이번 주에 중요하거나 비중 있었던 일이 무얼까' 하고 새싹들에게 물으니, '몰라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대답을 하네요. 한 주는 매우 바쁘게 지나는 듯한데,, 체감되는 것은 그날이 그날처럼 느껴지나 봅니다. 월요일에는 지난 주 금요일 심은 배추 모종을 살피고 모자란 모종을 더 심기 위해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배추는 벌써 땅힘으로 자리를 잡아 싱싱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화요일 오후에는 동네 사진찍기를 하는 날인데, 이번에는 강신초등학교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새싹들은 학교 놀이터 늑목이나 구름다리에서 노느라 사진찍기를 까맣게 잊어버릴 뻔했답니다. 기회가 되면 가끔은 강신초 놀이터에도 갈볼까 합니다. 월,수요일은 수리를 하는 날인데, 지금 하고 책이 핀란드초등학교 수학책입니다. 접근이 매우 쉽고, 지루하지 않고 일상에서 있을 법한 일이나 아이들의 관심거리가 문제로 지루하지 않게 풀고 있습니다. 초기라서 그런지 매우 재미있어서 그런지 말려도 수학책을 풀고 싶어합니다. 영어듣기는 조금 지루해 합니다. 추석 지나고는 지루하지 않게 듣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아야겠습니다. 목요일에는 그 동안 신문에서 찾아본 낱말들을 활용해 짧게 글을 써보았습니다. 낱말을 조금 더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별꽃선생님과는 '마음의 꽃' 이라는 책으로 글쓰기 수업을 하였습니다. 목요일 오전에 학교 근처에는 비와 함게 우박이 내렸습니다. 우리 배추가 우박을 맞았다면 피해가 예상되어 금요일에는 텃밭에 가서 배추를 살펴보았습니다. 올해 만약 배추값이 매우 비싸다면 우리는 대박이 날지도 몰라 기대가 됩니다. 다음주는 추석연휴입니다. 새싹들은 긴 추석연휴동안 수학책도 풀면서 알차게 보내기 바랍니다.
5~8학년 “마음을 맞추어 가는 반”(자람과정)
마음을 맞추어가는반 영어수업시간은 아주조용합니다. 영어집중듣기 3주차, 학생들은 각자 책을 들고 이어폰을 귀에 꽂고 글자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졸고 있는 학생도 있습니다. 천천히 이렇게 나가다 보면 조금씩 영어와 친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에는 월드컴에서 나온 story house의 영어동화책을 각자 원하는대로 주문하였습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한권 분량이 40분 정도라 집중해서 듣기 적당하여서 입니다. 책값이 싼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mp3파일은 출판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운받아 들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학생들에게 안내하여 두었습니다.
중학과정 수리수업은 이번 주부터 개별지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초등과정은 여유있게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6학년은 비와 비율, 5학년은 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이제 마쳤습니다.
이번 주 통합수업은 <뉴스를 브리핑하라 >로 각 팀별로 신문, 인터넷에서 기사를 검색하여 주제를 정해서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뉴스로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으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각 단계에 퀘스트를 제시하고 한 단계씩 넘어가도록 했는데 시간제한을 두어 긴장감을 가지고 몰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각 단계 퀘스트를 통해 뉴스가 어떤 과정들을 거쳐 만들어 지는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추석연휴 뒤에는 밖으로 나가 활동적인 미션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수업의 과정과 결과는 학교 홈페이지에 학생들이 올린 자료를 보면 됩니다.
추석이 지나면 등산훈련을 시작합니다. 지리산 종주 프로젝트를 하는 팀과 제주 자전거 일주 팀의 프로젝트는 10/10부터 14일, 10/24부터 28일 각 각 진행됩니다.
추석 연휴 가정학습 기간동안 즐겁게 지내고 건강하게 만나길 바랍니다.
9학년 “어울림반”(진로탐색과정)
체험학습 중인 9학년 푸른언덕님의 근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주 내일학교에서는 "한 시간의 가격은 얼마인가?"라는 주제로 열심히 추구하였다고 합니다. 단순히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한 시간의 값을 알아내는 차원이 아니라 과연 시간이라는 것을 사고 팔 수 있을까? 시간을 단순히 똑딱똑딱 흘러가는 것으로만 이해할 수 있을까? 지구에서의 시간과 우주에서의 시간은 왜 다를까? 이유가 뭘까? 같은 한 평생이라는 개념에 하루살이와 한 해살이 풀과 강아지와 사람과 돌고래의 수명이 다를까?
어려운 주제지만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발표를 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발표한 두 팀 모두 fail을 받았답니다. 지적받은 내용들에 대해서 다시 보완하여 일요일에 발표하기로 했답니다.
열심히 추구하고 있는 푸른언덕님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학교 소식]
1. 추석 연휴 가정학습 안내드립니다
9.10(토)~9.18(일) 동안 추석 연휴 가정학습일입니다. 우리 새싹들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9.19(월)에 등교합니다.
2. "내일새싹의 날" 상품을 보내주세요
해마다 "내일새싹의 날"에는 가정에서 부모님들께서 정성껏 보내주신 상품들로 마음마저 훈훈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는 9.24(토) 내일새싹의 날을 앞두고 이번에도 상품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9.22(목)까지 새싹들 편이나 부모님들께서 직접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운반이 불편하신 경우에는 행사 당일에 갖고 오셔도 됩니다)
3. 2016 학교밖 청소년 축제, 대안교육한마당 안내
1) 주제 :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
2) 일시 : 2016. 10. 8 (토)
- 포럼 : 10:00~12:00 (주제: 대안교육과 미래사회)
- 문화제 행사 : 13:00~18:00
3) 장소 : 서울 청계광장
* 오후 문화제 행사에는 우리 학교 자람과정 중심으로 부스 운영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오전, 오후 풍성한 내용들이 많으니 부모님, 새싹들과 함께 나들이 하셔서 대안교육을 이해하시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4. 급식비 조정 안내
9월부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부터 급식비가 70%로 조정되어 지원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수업(야외수업)시 기존 2,500원에서 2,000원 보조됨을 알려드립니다.
2016년 9월 9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