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언덕 엄마 평안입니다.
아이들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사람이
이렇게 다른 사람의 학습을 돕고자 영어학습법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몹시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영어를 스트레스 없이
언어로서 받아들이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 글을 올립니다.
이 학습법은 잠수네 영어교육법을 참고했으나
잠수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학습활동 없이 아래의 도서만 참고자료로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잠수네 방법이랑 다를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딸아이(푸른언덕 쌍둥이)에게 물었습니다.
학원을 안다니고 책과 비디오 영화만으로 공부해서 제일 좋았던 게 무엇이냐고.
대답은
첫째, 재미있었답니다. 학습이 아닌 책읽기와 놀이였던 것이지요.
둘째,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하며
영어 학원을 다니는 줄 몰랐고 대부분 영어를 극도로 싫어하는걸 보고 놀랐다네요.
세번째도 무언가 이야기 했는데 제가 기억이 안 납니다. ㅠㅠ
딸아이가 이 학습법을 통해서
중국어든 일본어든 맘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고
또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공부하는게 아니라 모국어(?)처럼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영어를 한국어로 해석해야 뜻이 이해가 됩니다만 딸은 영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것을 더 어려워합니다.)
이러한 영어학습법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아이수준에 맞고 또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나 비디오로 합니다.
비디오는 흘려듣기 라고해서 귀가 뚫리게 하는데 쓰이고,
책은 집중듣기라고해서 글자와 소리와의 연관성, 단어의 뜻알기, 귀 뚫기 등이 있습니다.
책을 소리에 맞추어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다보면
저절로 글자의 발음을 익히게 되고,
책 내용이 전반적으로 이해되면 단어 뜻을 찾지 않아도 유추해서 뜻을 알게 됩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저도 반신반의했고 저의 남편 절대 안 될거라고 방해(?)했습니다.
하지만, 이 학습법을 꾸준히 한 결과
하나의 단어가 상황에 따라 이렇게도 쓰이고 저렇게도 쓰일 수도 있다고
단어 뜻을 설명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단 한 번도 외우기는커녕 사전을 찾아본 적도 없는 단어들을요.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영어단어 외운 것 기억해보세요.
한번 외운 단어 다 기억이 나던가요?
여러 번 반복해서 외우고 또 외워서 어휘수 늘려 갔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 속에서 남는 단어 보다는 사라져버린 단어들은 더 많았습니다.
비디오는 책으로 진행하면서 가끔씩 보여줬습니다.
나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자세한 것은 책 참조)
이 학습법이 성공담이 많아서 최근에는 이 학습법을 이용한 학원이 많이 생겼습니다.
책 읽기에 집중한 학원, 비디오 영화보기에 집중한 학원 및 인터넷사이트 등.( 많이 비싸요ㅠㅠ )
1. 영어책 집중듣기.
* 방법- 소리에 맞추어 글씨보기
(초반에는 손가락 짚어가며하고 익숙해지면 누워서, 엎드려서 아이 편한 자세로 해야 긴 시간 할 수 있습니다.)
* 시간- 초반에는 많은 시간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싫어하는데 억지로 하면 효과 없습니다.
더 보고 싶어하는 책을 찾으면 대박이고 그러면 시간은 저절로 늘어납니다.
투자시간과 비례해서 실력은 늘어날 테지만
우리 새싹들은 당장 급하게 영어 실력을 늘려야하는 것이 아니니 좀 길게 보고 조금씩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 레벨테스트- 학원을 다니지 않고 영어를 해도 테스트는 꼭 하는게 좋습니다. 단순히 아이의 수준파악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책 선정을 위해서도요.
1. 리딩레벨은 리딩타운usa 회원 가입 후 오른쪽 레벨테스트 하시면 됩니다.
말 그대로 읽기능력만을 테스트합니다.
결과가 누적되어 그래프로 나타나서 레벨의 변화도룰 죽~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2. 청담어학원- 어느 정도 수준부터는(리딩레벨 4~5 정도) 레벨테스트 받아보시면
일반학교 아이들과 수준을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 책선정- 이 학습법은 아이의 취향, 성향에 맞추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 비디오를 찾아주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고 같은 수준을 충분히 많이 보다보면
영어수준이 올라가게 됩니다.
레벨테스트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입니다.
레벨이 높게 나왔다해도 아이가 싫어하면 수준에 안 맞는 책이던지 취향이 아닌 거예요.
그런 책을 나중에 주면 다시 좋아서 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계속해서 재미있어하는지 물어보고 재미없어하면 안 봐도 된다 하고
새 책 사주는 용기가 필요하지요.(이렇게 책사도 학원비의 반의반도 안 될겁니다)
위의 글은 내일새싹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학습법의 방향을 소개하고자 작성했습니다.
또 집에서도 같이 병행할 수 있다면 효과가 극대화 되겠지만 새싹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푸른언덕은 영어를 진행하다가
영어보다는 관계나 정서적인 문제가 더 크게 느껴져서 멈추었습니다.
입학한지 얼마 안되는 새싹은 영어는 수업 중에만 진행하고 집에서는 하지 않는걸 권하고 싶네요.
언어의 1만 시간의 법칙을 아십니까?
어떤 언어든 1만 시간을 들으면 그 언어를 익힐 수 있다고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학습법이 1만 시간을 채우기에 최적의 학습법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