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6-20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그동안 뜻하지 않던 태풍과 지진 소식으로 잠시 어수선하기도 했었던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어수선하고 힘듦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심호흡과 함께 청명한 가을하늘을 올려다보시는 여유를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내일새싹의 날 가족운동회"에서는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힘껏 달려보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참 좋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이번 주 소식]
7살~1학년 “내일 만들기반”(씨앗과정)
추석 연휴를 가족들과 잘 보내고 온 씨앗들은 몸이 더 자란 것 같았습니다. 쑥쑥 성장하는 아이들이라 며칠 만에 보게 되면 달라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람도우미인 제가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 연수(생태놀이)로 인해 10월 말까지 월, 수요일에는 오후부터 출근을 하게 됩니다. 오전에는 지성심님, 충경님, 별꽃님이 아이들을 캐어해 주시거나 수업을 하시고, 박은솔님이 미술 수업을 하게 됩니다. 참된생활 수업(지성심님)에는 아이들과 놀이터 나들이 수업을 진행하셨고, 우리말 수업(별꽃님)에는 ‘어’ 자가 들어가는 낱말을 찾아보고 마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미술 수업(박은솔님)에서는 밀가루를 이용한 놀이와 난화 그리기, 배 만들기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가을 높고 푸른 하늘과 바람이 좋은 계절입니다. 목요일에는 아이들과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하루 종일 모래 놀이를 하였습니다. 가자마자 조금 놀란 것은 모래밭에 있던 큐브 놀이터가 없어지고 모래만 남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씨름장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놀아도 학교로 돌아올 시간에는 더 놀고 싶다는 말을 하며 아쉬워합니다. 놀아도 놀아도 더 놀고 싶은 것이 아이들의 마음인가 봅니다. 동화책으로 들려준 ‘행복한 왕자’이야기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서로를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무더위가 지나가니 방방이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많아 생존게임. 공던지기 등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놀이(보물 찾기, OX게임, 새싹반 형아들에게 얻은 팽이 놀이) 등을 하며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내일 체육 대회에 쓸 보내주신 선물들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2~4학년 자람하는 별사랑나무반 (새싹과정)
1 주일에 두 번씩 텃밭에 가는 것이 힘들기도 하나 봅니다. 안 가면 안돼요? 라고 묻는 새싹이 꼭 한 명씩은 있습니다. 그래도 막상 텃밭의 배추들이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달라진답니다. 힘들지만,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이익을 안겨줄 배추니까 잘 돌봐야겠지요. 이번 주에는 배추에 웃거름과 물주기, 잡초뽑기를 하고 수요일에는 진딧물약을 뿌려주었습니다. 조그만 배추벌레도 잡아주었습니다 . 배추벌레가 벌써 잎을 많이 먹은 배추도 있었습니다. 이번 주 새싹들이 알아내야 할 것은 똑같은 모종을 심었는데 어떤 배추를 아주 크게 잘 자라고 어떤 배추는 왜 조그맣게 자라는지에 대해 찾아보게 했는데, 아직 이유를 알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이것은 모종 심을 때와 관련이 있는데, 새싹들이 과연 알아낼까요?
이번 주에는 사고가 하나 있었는데요, 사랑빛님이 놀다가 방방이 계단에서 굴러 오른쪽 팔을 다친 것입니다. 팔뼈에 금이 가서 지지대를 한 달 정도 하고 있어야 한답니다. 방방이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서는 안되는 규칙이 있는데, 인형을 가지고 서로 뺏으며 놀다 사랑빛님이 방방이 계단 사이에 끼어 있는 인형을 잡아당기다 인형이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계단에서 구르게 된 것입니다. 사랑빛님이 다친 상황에 대해 새싹들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직접적으로 다치게 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 너무 격하게 놀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해서 새싹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스스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규칙 ’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방방이 규칙은 그냥 정해진 것이 아니고 우리 선배들의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들이니 꼭 지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참된생활 수업에서는 “지구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을 큰 주제로 각자 한 가지씩 실천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해서 발표하였습니다. 기간은 10월까지 진행하는 것이니 우리 새싹들이 정한 주제가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수리는 핀란드수학책을 열심히 풀고 있구요, 풀다보니 4칙연산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금요일에는 곱하기, 나누기 개념을 익히기 위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신문에서 새로운 낱말찾기는 조금씩 알아두면 좋을 만한(너무 어렵지 않은) 낱말들로 접근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 찾고 낱말을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5~8학년 “마음을 맞추어 가는 반”(자람과정)
가을학기는 교과집중 수업이라 학생들은 수리를 매일 2 시간 하고 영어 집중듣기도 매일 한 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수업은 참된생활과 문학 수업을 하고 주제통합, 교과 통합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제는 “나도 웹툰 작가”라는 것으로 학생들이 웹툰을 그려 말 그대로 웹상에 올리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은 PBL(Project/ Problem Based Learning)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하나의 문제 상황, 프로젝트를 제기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7위해 학생중심의 학습 활동이 진행이 됩니다. 이번 주의 경우, 학생들은 웹툰 작품 중에서 유명하고 권할 만한 작품을 찾아보고 그 작품에서 표현기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본 후 자신이 어떤 내용으로 웹툰을 그릴 것인지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 후 제목을 정하고 캐릭터를 정하는 퀘스트 2번까지 완수하였습니다. 이제 각 씬을 작성하고 웹툰을 완성하여 웹상에 올리면 하나의 PBL 수업이 마쳐집니다. 자람과정에서는 이 모든 과정, 심지어 팀을 나누는 과정까지도 학생들의 힘으로 진행을 하도록 살펴보고 있습니다.
마음을 맞추어가는 반의 경우 지난 주 수업 (‘뉴스를 브리핑하라‘)를 경험하며 “각 팀에는 여학생이 한 명은 꼭 들어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하더니 이번에도 여학생을 넣지 않고 짠 팀이 있어 고전을 겪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한 팀의 경우 3명이 팀을 이루었다가 그 다음날은 한 명씩 활동을 하겠다고 팀 해체를 선언하더니 조금 있다가는 2명과 한 명으로 나누었다고 하였고 오늘은 다시 3명이 새롭게 팀으로 뭉쳐서 활동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두서너 달 뒤면 팀을 어떻게 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인지 훤하게 꿰뚫게 될 듯 합니다. 뿐만 아니라 첫 팀별 수업을 할 때 누구는 누구랑은 절대 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조항들이 잔뜩 나와서 3달 뒤에는 바로 여러분이 안 된다고 한 그 사람들끼리 팀이 되어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말해두기도 하였습니다.
주제에 대한 다양한 자료의 탐색과 검토를 통해 자기주도 수업의 힘을 길러가는 것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가장 힘들어하는 협동, 서로 도와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온 몸으로 배워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금요일에는 지리산 종주를 앞두고 본격적인 등산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3회에 걸쳐 체력과 팀훈련을 겸한 등산을 합니다. 7,8 학년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대 일로 평가자, 관찰자가 되어 동행을 하였습니다. 올해의 지리산 종주 프로젝트는 자람과정 5,6 학년과 늘빛님이 참여합니다. 도우미 교사로는 지구인님이 도와주기로 하셨습니다.
또 8학년 제주 자전거 일주 프로젝트는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제주 환상 자전거 도로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7학년들은 ‘우리만 아무 것도 안 한다’는 일부의 불만이 있어 자전거 일주 프로젝트가 끝나고 홍천 손바닥정원 설거지까지 끝나고 나면 11월 초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교과집중 진행 정도는 수리수업이 9월말로 중1과정을 마치고 10월부터는 2학년 과정을 하려고 합니다. 영어 집중 듣기는 각자 2~3권째 책을 듣고 있습니다. 문학수업은 햄릿을 읽고 있습니다. 참된 생활에서는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자신이 실천할 계획을 세우고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잘 실천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많이 격려해주세요.
9학년 “어울림반”(진로탐색과정)
푸른언덕님은 가족들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내고 학교로 복귀하였습니다. 내일학교에서 체험학습을 하며 이번 주는 두 팀으로 나눠서 최고의 발표에 대해서 공부하였습니다. 발표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표를 해야 하는지 공부하고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나날이 발표력이 향상되어가는 푸른언덕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학교 소식]
1. 내일새싹의 날 가족운동회 안내
가정에서 보내주신 가족운동회 선물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미처 못 보내신 가정에서는 내일 난지공원으로 갖고 오셔도 됩니다.^^
1) 일시 : 2016. 9. 24(토)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예정)
2) 장소 : 한강 난지공원 족구장, 농구장
3) 참가대상 : 내일새싹학교 가족 모두
4) 준비물 : 점심도시락, 약간의 음료수, 줄다리기할 때 사용할 면장갑, 깔고 앉을 매트, 하얀색 티셔츠, 모자, 운동화, 선크림 등
5) 프로그램 및 조 편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학부모방에 공지된 안내문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2. 예 자람 교실 안내
이번 예 자람 교실 안내문을 새싹들 편으로 가정에 보내드립니다.
보시고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자람과정은 금요일 등산으로 인하여 다음주 월요일에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9월 23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