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지리산 종주가 10월 15일 부터 시작됩니다.
직전 금요일인 12일, 학교에서 마지막 짐검사와 지획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날 늦게 까지 장을 봐온 물건들과 간식을
다 나누어 배낭에 담았습니다.
그리곤 배낭을 메고 무게를 쟀습니다.
물병 500ml 두 개를 넣을 것을 참고해서
배낭 무게가 4키로가 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만...
아쉽게도 5키로였습니다. ㅠㅠ
물을 넣으면 6키로가 되는데 어찌 더 줄일 수 없을까요?
점심 식사 전에는 전체 새싹들 앞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올해는 성삼재까지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4일차에 세석에서 천왕봉까지 갔다가
백무동으로 하산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4일차가 가장 벅찬 하루가 될 듯 합니다.
민박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첫차로 서울로 올라옵니다.
그러면 금요일, 새싹들 하교 시간 전에 학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에서 이끄미 멋진나무님이 경로를 손으로 짚어가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리산 종주를 한 선배들의 질문 중에
"여러가지 경로가 있는데 성삼재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는 이유가 뭐냐?"가 나왔습니다.
이 질문에 이끄미 멋진나무님은 "모르겠다" 했습니다.
나중에 지리산팀만 모였을 때 제가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답은 뭔가요?
새싹들은 아주 솔직하게 답을 합니다.
"음, 저희가 줄넘기와 스쿼트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게 올라갈 것이 자신이 없어서요."
올 해 지리산 팀은 스스로 선택하고 즐겁게 다녀오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만큼 마음내어 선택을 하고
즐겁게 다녀오기를 !
금요일 즐거운 얼굴로 만나뵙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목요일 교장선생님께 기획서 브리핑을 하고
격려를 받으며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