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에 배추, 무, 쪽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이 작물들은 11월 김장의 재료로 쓰일 예정인데요,
어찌하다보니 심은 후 거의 한달만에 텃밭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비도 많이 와서인지 아래처럼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습니다..ㅎㅎㅎ
"어느 것이 배추일까? 무일까? 쪽파일까?"
잡초와 우리가 심은 작물을 구분해보기도 했어요.
이 날은 아침열기를 마치고 도시락부터 쌌습니다.
늘 점심시간을 맞춰 오느라 텃밭에서 실컷 놀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거든요.
메뉴는 그 전날 새싹들과 정했습니다.
텃밭에 가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잡초를 뽑기 시작합니다.
뿌리 깊은 잡초 뽑기!
대왕 지령이 발견!!!
짜잔-
처음 모습과 많이 달라졌죠?
잡초를 다 뽑은 후에 실컷 놀고,
관찰공책에 관찰한 바를 적습니다.
1)배추, 무, 쪽파 그리기
2)작물들의 냄새 맡아보고 기록하기
3)다른 밭과 우리 밭의 차이가 무엇일까?
4)텃밭활동을 하며 궁금한 것 1가지 적기
비가 와서인지 잡초를 뽑는 내내 싱그러운 흙냄새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잡초 뽑는 것을 새싹들이 싫어할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하다 보면 나름의 재미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마 10월 중순에 예자람교실을 다녀오면.. 10월 말이 되어야 텃밭에 올 수 있을 것 같네요.
그간 잘 자라고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