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일어나 비행기를 타러 김포공항으로 갔다. 김포공항은 적지 않게 사람들이 많았다. 하나 둘 모이고 모두가 도착했다. 인사를 드리고 사진을 찍은 다음 비행기를 타러 갔다. 비행기까지 가는 것은 어려웠다. 왜인지 통과를 할 때는 두근 두근거렸다.
비행기에 들어가자마자 생각났던 것은 좁다는 것이었다. 어렸을 때 편안했던 좌석은 매우 좁아졌다. 문득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의 체력검정으로 검사받아서 그런지 피곤해서 잤다.
일어나보니 도착해있었다. 내려가 보니 큰 야자수가 있었다. 드디어 제주도에 왔구나 실감이 났다. 렌트카를 빌리러 셔틀버스를 탔다. 제주도는 많이 와봤지만 항상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직접 차를 보고 탄 뒤 출발을 했다. 우린 저녁으로 회를 먹기 위해 점심 배를 김밥을 채우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 시장으로 갔다. 시장에는 북적거리진 않았지만 음식 냄새가 가득했다. 어묵을 먹고 김밥을 포장해서 받았다.
차를 타고 사려니 숲으로 향했다. 숲 앞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사려니 숲가는 길‘이라고 쓰여진 방향표를 보니 40분이 걸린다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40분 이상이 걸렸다. 걷고 걸으니 배가 고파졌다. 아까 산 김밥을 다 같이 앉아 먹었다. 다리를 툭 툭 털고 일어나 다시 출발을 했다. 결국 우리는 도착을 했다. 나는 몸이 좋지 않아서 걷기가 힘들었는데 나중에서야 나아졌다. 우리는 사려니 숲을 걸었다. 가끔씩 지나치는 단풍은 붉게 물들어 있어 가을을 알려주었다. 여러 돌탑이 쌓여있는 것을 보니 멍하니 있기에 좋아보였다. 그냥 걷고 있으면 조용히 생각하기에 좋았다. 생각하지 않아도 지금 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돌아와서 차를 탔다. 다시 1시간을 걸어오지 않고 선생님이 주차장까지 걸어가셔서 차를 가지고 와 주셨다. 다시 이동을 해서 위미갤러리로 갔다.
위미갤러리에는 충녕선생님이 계셨다. 쉰다리라는 음료를 주셔서 마셨는데 정말 특이한 맛이었다. 도착해서 다들 피곤하고 졸려서 각자 방법으로 쉬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방 안에서 잠을 잤고 금빛바다님과 선생님, 우주님은 위미항으로 갔다.
위미항에서 우주님은 낚시를 했다. 물고기를 5마리를 잡았는데 2마리는 놓아주고 3마리는 고양이에게 주었다. 금빛바다님은 사진을 찍었다.
저녁은 근처에 있는 횟집에 가서 먹었다. 히라스라는 이름이었다. 히라스는 방어라고 했다. 엄청 큰 회가 큼지막하게 놓여져 있었다. 일반 회처럼 얇지 않고 두꺼웠다. 그래서 먹을 때 식감이 좋았다. 정말 회 만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그 다음에 매운탕을 먹었는데 다들 맛있어 했다. 정말 푸짐하게 먹어서 이젠 회를 생각만 해도 배부르다. 돌아와서 걸어왔는데 어두운 밤길이 시원하고 차가웠다.
돌아와서 내일 있을 이야기를 한 뒤 정리를 하고 자기로 했다.
내일은 우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서 위미에서 일몰을 보기로 했다.
비행기 탑승
렌터카
시장 어묵, 포장 김밥
사려니 숲가는 길
길 가다가 점심 김밥
사려니 숲 걷기
음료수
위미 갤러리
푸른하늘 잠
금빛바다 우주 낚시 대를 직접 사서
회 먹기, 매운탕
돌아와서 회의 이야기
자람 지도 선생님 녹음 파일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