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1
3일차 금빛바다 기자.
11시까지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했던 날입니다.
우선 7시에 제가 가장 먼저 일어나 멍 때렸습니다.
8시 반이 넘어서야 선생님이 일어나셨고, 푸른하늘님과 우주님도 그 후에 일어났습니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한 후 운력(?)으로 우주님과 저는 우주선 그릴을 닦았습니다.
11시에 차를 타고 나갔습니다.
김밥과 연을 사러 남원으로 잠깐 나갔습니다.
사는 도중 한 줄은 단무지를 빼서 달라고 하자
아주머니가 “오이를 빼달라는 사람은 봤는데 단무지를 빼달라는 사람은 처음 봤다.
단무지 안 먹는 사람과 다니지 마라”(…) 등의 장난을 치셨고
날짜가 11.11이라 빼빼로 데이를 언급하시기도 했습니다.
바로 용눈이 오름으로 갔습니다.
도착한 후 추워서 차에서 김밥을 먹고
매우 거센 바람을 뚫고 용눈이 오름 정상까지 갔습니다.
용눈이 오름 정상서 매우 빠른 바람을 이용해 연을 날렸습니다.
저는 날리지 않았습니다.
모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지만 자꾸 추락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용눈이 오름에서 내려간 후 차에서 쉬다가
다시 백약이 오름으로 가서 오르다가
정상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기다리다가 마침내 매우 아름다운 노을을 보았습니다.
그 후 서귀포로 가면서 어떤 분이 화장실을 매우 급해 했고 그러면서 음악을 틀었습니다(…)
그 중엔 뜬금없이 로그 원 OST도 있었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마늘치킨 등 여러 것을 사서 돌아와
고기를 굽고 치킨 먹으며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마쳤습니다.
내일도 안전하게 돌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