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경샘의 표정이 이제 좀 편안해 보이죠? 아참. 막걸리 보이시죠?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저는 지금도 그 막걸리 맛을 잊을 수 없네요.
새싹들이 갈치를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원래 리필을 요청하기가 쉽지 않은 반찬이지만,
선생님이 주인장에게 부탁해서 돈을 더 드릴테니 구어달라고 하셨는데,
결국 주인장이 그냥 공짜로 2접시를 주셨습니다.
선생님이나, 주인장이나, 모두 자식이 맛있는 것을 보면 행복해하는 어머님의 심정이시죠.
이곳이 원진터미널 앞 정류소입니다. 버스타기 직전인데요.
금빛바다 뒤에 아저씨 한분 보이시죠.
이분이 저희와 첫째날 노고단 대피소부터, 마지막날 치밭목까지 계속 같이동행하신 분입니다.
새싹들 이름도 외우실 정도입니다. (초록나무를 가장 먼저 기억하셨습니다.)
처음부터 인사도 서로하고, 어떤 도움을 주고 받다가, 반찬도 건네주시고, 길어오신 물도 나눠주시고,
치밭목에서는 유일한 저희를 제외한 분이셨습니다.
30년 전에 처음으로 종주를 하고, 그이후에 너무 좋아서, 자주 다니신다는 분입니다.
일산에 사시는 분인데 결국 같은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에서 결국 헤어지게됩니다.
아래사진은 그분과 찍은 유일한 사진이네요. ㅋㅋ.
[출처] 지리산 사진 four 141029~141030_by 행복 (내일새싹학교) |작성자 행복
[출처] 지리산 사진 four 141029~141030_by 행복 (내일새싹학교) |작성자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