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진모음입니다.
천왕봉에서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천왕봉도착시간이 대략 2시, 마지막 숙소인 치밭목 도착시간은 5시 20분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밑으로 내려가는 구간인데, 지도에 점선(또는 검은색)으로 표현될 만큼 험한 구간이었습니다.
여자 새싹들은 매우 힘들어했고, 실제로 치밭목 도착시간이 약 30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두개의 그룹정도로 나눠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치밭목 산장에서의 저녁식사 모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는 저도 기억이 정확치는 않네요. 충경샘이 뭔가 질문을 했고, 답을 하는 것이었는데..
다행이 저녁 식사는 김치찌개와 밥.. 저도 전투식량은 이제 좀..
노고단, 벽소령, 치밭목 이 세군데 중에 치밭목이 가장 열악합니다.
밥먹는 곳도 마땅치 않아, 아래처럼 맨 시멘트 바닥에 나무 토막으로 된 목침같은 것을 하나씩 엉덩이에 깔고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그래도 너무 행복합니다. 왜냐면,, 음. 마지막 저녁이니까요.ㅋㅋㅋ.
난방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리 춥지 않은 날씨였고,
담요 4장씩, 핫팩도 2개씩, 알미늄호일 한개, 뜨거운 물끓여 넣은 포카리스웨트 한병씩 안고, 자니,
잘 잤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음날 ( 드디어 마지막날) 아침을 먹고 출발해서 오다가 만난 무지채 폭포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매우 웅장합니다. 위험해서 너무 가깝게는 찍지 못했습니다.
내려오는 도중에 만난 샘물. 누군가가 댓잎으로 물줄기를 잡아놓은 모습이 재밌어서 찍어보았습니다.
마지막날 오전은 저와 푸른하늘이 따로 먼저 내려왔습니다.
부모가 동행한 경우 학교에서 배려한 특혜조치입니다.
내려오는 도중 한컷. 전문 산악인 수준의 외모와 포스가 풍겨집니다.
유평마을에 드디어 도착, 산길은 여기서 끝이났습니다.
잠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때가 9시 30분입니다.
우리 다른 새싹들과 선생님은 그로부터 약 1시간이 넘은 후에야 도착하였습니다. 저희가 좀 빨리 내려온것이죠.
새싹들이 이제 유평마을에서 대원사로 이동중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아스팔트입니다. 이제 모든 세상이 신기해 보입니다.
새싹들도 오랜만에 만난 아스팔트와 집들을 보며 마냥 즐거워합니다. 표정이 말해주죠?
비구니 스님들의 도량인 대원사 경내에서 쉬면서 한컷
대원사 대웅전입니다.
저와 푸른하늘은 대웅전에서 절을 하였습니다.잠시후에 충경샘도 들어오셔서 절과 명상을 잠시 하셨습니다.
대원사에서 잠시 더 이동하여,원지로 가는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이동하여, 원지에 내려서,
터미널 근처의 추어탕집입니다.
음식이 아주 정갈하고, 추어탕도 진국입니다. 해바라기님이 직접 인터넷으로 서칭해서 찾았답니다.
대단합니다
[출처] 지리산 사진 four 141029~141030_by 행복 (내일새싹학교) |작성자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