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 긴 지리산 종주 프로젝트가 일단락 되었습니다.
물론 그 모든 과정을 함축한 보고서 책자 작업이 2차 수업으로 남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간절히 고대했던 종주는
지난 주 목요일 전원 안전 종주라는 대목표를 달성하고 위풍당당하게 들어온
우리 아이들에 대한 찬사와 환영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3개월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지리산 종주와 관련된 모든 준비부터 훈련, 교육, 3박4일 현장 교사로까지
총괄을 맡아 주신 충경선생님의 엄청난 내공과 헌신적 지도가 없었다면 아마도~~~ ???
가능하지 않았을겁니다.
또한 기간 내내 힘찬 격려와 관심으로 모두의 종주를 든든하게 지원하고
비 소식을 저 멀리 주말로 넘겨버린 의지의 새싹 부모님들,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 분,
올해 행운의 그림자 선생님으로 발탁되어
은밀하게 따뜻하게 아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신 행복님,
예자람교실에 가서도
지리산종주를 위해 마음의 기원을 지리산까지 보내주신 교장선생님과 시우샘
마지막으로 역대 지리산종주팀 중 최고의 팀으로 뽑힌 10인의 특공대!
산행도 어려운데 힘든 내색없이 끝까지 이끄미 역할을 훌륭히 해 낸 푸른하늘님,
어떻게 이런 걸 해요.. TT; 걱정하더니 결국 끝까지 종주하고 돌아온 푸른언덕님,
1년 사이 지리산 종주가 가능하도록 체력을 키워 당당하게 다녀온 해바라기님,
지리산도 나에겐 끄떡없다. 거뜬하게 다녀온 예쁜나래님,
불과 한 달 전보다 훨씬 책임있는 모습으로 변신한 찰칵이 푸른숲님,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얼굴로 힘들어하는 친구들 뒤에서 힘내라고 도움이 되어 준 한빛님,
오자마자 다시 지리산에 가고 싶다고 가기 전보다 얼굴이 훨씬 뽀얗게 된 우주님,
나에게 불평이란 단어는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회계 역할을 다한 멋진꿈님,
어떤 상황이든 우울이란 없다. 쾌활, 씩씩함으로 즐거움을 주었던 초록나무님,
매일 2L 물통 메고 스쿼드 200번 훈련으로 대표 허약체질이라는 오명을 씻고
수도자의 걸음처럼 묵묵하게 거뜬히 종주를 해낸 금빛바다님!!!
2014년 지리산종주가 무사히,
더 나아가 아이들의 자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은
모든 분들의 애씀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깊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날 귀환 후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학교로 귀환.
바로 교실에 모여 최종 점검, 소감 나누며 서로 칭찬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제 힘들었냐는듯이 푸른언득님의 얼굴이 환하게 빛나 보이네요.
학수고대 기다리신 부모님들 앞에서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성화봉송 주자 같지요~ 예쁜나래님의 깃발 행진^^
6학년답게 끝까지 야무지게 소감을 발표하는 한빛님~
'나도 빨리 치킨 먹고 싶다^^' 멋진꿈님의 소감도 듣고
행복님의 벅찬 소감에 모두 뭉클~
와~ 얼마나 기다렸던 치킨이냐!!!
어머님들께서 차려주신 맛난 밥상에 둘러 앉아 정신없이 후루룩~~~
지리산 종주 축하케익.
충경샘께서 이런 기회에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
지리산 종주를 마쳤어도 스쿼트와 줄넘기는 계속된다! 동의하는 사람 케익먹기^^
모두 네에~~~~
우리의 이끄미가 케잌 커팅!
이 생크림이 몇 분 후에크림로션으로 얼굴에 번벅이 되리라고는 ...^^
역쉬, 뒷 마무리는 내일새싹대표 명랑소년 초록나무님의 멋진 포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