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업 18일차 기사 [멋진지구 기자]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명상을 했다. 마지막 날이라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집에가고 싶다고 통곡하는 사람도 벌써 보였다. 아침식사는 하얀하늘님과 태양님이 만든 곰탕, 육개장, 치킨너겟을 먹었다.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나갈 준비를 하고 내일학교로 갔다. 아침부터 더웠다. 내일학교에 가선 내일나무로 바로 갔다. 각자 여름학기 자람보고서를 쓰고, 질문이나 보고서를 타이핑 못한 사람은 교실로 가서 타이핑을 했다, 그 사람이 다 쓰면 다름 사람이 타이핑을 하러 갔다. 자람보고서를 쓰는 동안에도 집에 가고 싶다는 사람이 있었다. 점심 먹기 전 일찍 숙소로 돌아와 다른 사람들은 쉬고, 선생님이 점심준비를 해주셨다. 치킨 윙과 버터장조림, 김치볶음밥 주먹밥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선 쉬거나 못 쓴 자람보고서를 썼다, 그 동안에도 집에가고 싶다는 사람이 있었다. 3시에 다들 짐정리를 간단히 하고 4시에 모건선생님이 오셨다. 그리고 태양님, 하얀하늘님, 멋진지구님, 멋진나무님이 냉장고를 들고 차로 실었다. 원래 자리에 갔다 놓기 위함이었다. 상당히 무거워서 집 밖으로 꺼내는데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차에 실고, 무사히 원래 자리에 놓고 갈 수 있었다. 돌아와선 간단히 식자재 정리를 하고 저녁으로 모건선생님과 함께 고기파티를 했다. 미리 사놓은 소고기, 돼지고기를 산호선생님이 구워 주시고 다들 그 구워진 고기를 먹었다. 밥 양도 많았고, 음료도 3병이나 마시고, 다들 은근 배가 빨리 찾기 때문에 고기가 남았다. 속이 안 좋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고기파티가 끝나고 쉬거나 샤워를 하고 별자리를 보러 차를 타고 청명원 쪽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서 저수지 앞 쪽 데크에서 별을 보았다. 어제 본 별자리도 있었다. 그리고 뒤 쪽 숲에서 의문의 바스락 소리가 여러 번 들었다. 그리고 박쥐 형상의 동물도 보았다. 다들 약간 무서워 하기도 했다. 그래도 별자리는 아름다웠다. 내려와서 마디맺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