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0512 수요일 정원 이야기
어제 오후에 화단을 만드는 일을 할 때 너무나 더웠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에 화단 벽돌 보정 작업을 하고
흙을 채워 넣었습니다.
(어제 한 시멘트 몰탈이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은 곳이 있었습니다.)
배수판 위에 황포를 깔고
모자라는 부분은 다른 천을 깔았습니다.
맨 밑에는 마사토를 넣고
화단에서 퍼서 날라다 둔 흙 자루를 들어다가 부었습니다.
영차 영차~~
새싹들이 즐겁게 마음을 모아서 하는 모습에
보는 제 마음도 좋았습니다.
새싹들 보기에 각 화단마다 2자루 3자루 흙이 더 필요하답니다.
이틀동안 흙을 퍼내고 담고 하다보니 제법 양이 가늠이 되나봅니다.
모자란 흙은 수명산에서 2~3자루 퍼오고
퇴비는 화원에서 사오기로 하고
오늘 오전 일은 마쳤습니다.
오후에는 멀리 봉화 내일학교에서
보련선생님이 오셔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코리아 가든쇼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전문 정원디자니어이기도 하고
내일학교 선배이기도 합니다.
정원 수업을 왜 하는지,
주제와 컨셉은 어떻게 잡는지
정원 프로젝트에 필요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알려주었습니다.
(새벽 선생님도 같이 도와주셨습니다.)
디자인 참고 자료로 핀터레스트 활용도 실습해보았습니다.
기획서 심사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습니다.
주제를 자기 이야기로 담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기후위기와 나의 삶>이 주제인 2단계 새싹들도
<나를 표현하는 정원>이 주제인 1단계 정원도 다 '자기 이야기'가 있어야 한답니다.
자, 이제 새싹들은 자기 이야기를 찾는데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
앞으로 보련선생님과는 17일 1차 기획서 심사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멀리서 와주신 보련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