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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기존에 주1회 학교 수업내용을 가정통신문을 통해 보내드렸었는데,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면서 조금 더 자주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매일매일 수업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여러 가지 고민들도 진솔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1)9:00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 모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만나서 인사를 했습니다. 개학 전에도 화상통화를 했지만, 반 별로 나누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서 더 반가웠습니다. 인사를 하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치니 9시 55분경이 되었네요.

2)15분 쉬고 10:10에 다시 모였습니다. 이번에도 다 모이는데 10분이 걸렸네요. 이 시간에는 학교의 변화된 구도, 1년 교육 방향을 공유하였습니다. 담임 발표도 했습니다..^^

3)끝나고 또 15분 쉬고 11:1에 과정별로 모였습니다. 자람과정은 산호선생님이 먼저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벚나무님이 함께하게 되어서 인사도 하고 환영의 말도 했어요. 그리고 새싹들에게 3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앞에서 1년 교육 과정을 듣고 내가 기대하는 것은?’, ‘예상하는 어려움은?’, ‘상상하는 시간표는?’ 짧게 3분씩 생각할 시간을 주고 모두가 돌아가며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12:40이 되었네요.. (중간에 화면공유를 하며 오류가 있어서 종료하고 다시 초대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4)그 시간에 새싹과정은 충경선생님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새싹과정의 수업 안내및 학사 일정, 온라인 시간표를 함께 보았습니다.

5)점심을 먹고 2시부터는 Change~ 새싹과정은 산호선생님, 자람과정은 충경선생님과 만났습니다. 자람과정은 ‘Creator Prepare’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4월에는 인문학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우선 맞춤형 수업(?)을 위하여 새싹들이 기억하는 만화, 영화, 애니매이션이 무엇인지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6)그 시간에 새싹과정은 산호선생님과 함께 딱 한 가지 질문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산호 선생님과 수업하면 어떤 거 하고 싶어요?’ 그런데 의견을 나누다가 갑자기 ‘패션모델(패션쇼)’ 이야기가 나와서 즉석에서 두 명의 새싹은 패션쇼를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직접 한 코딩을 자랑하기도 하고 화상수업을 소극적인 형태로 듣기만 하기도 했습니다. 마치기 전에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마치니 3시쯤이었습니다. 원래 3시 반까지 하려고 하였으나.. 집중도가 높지 않아서 일찍 마치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마친 후에 자람도우미들은 수업 공유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미팅을 하였습니다. 새싹들의 얼굴을 봐서 일단 기쁘고,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1)고학년의 경우 들어와서 참여하지만, 유튜브를 보는 등 수업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다. 몇 번 이야기해도 쉽게 바뀌지 않으며 교실에서와 다르게 온라인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집중력, 힘이 많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이 부분이 개선되도록 도울 수 있을까?

2)저학년의 경우 뛰어다니고, 움직이며 노는 에너지 발산이 많이 필요한데 화상수업에서는 어렵다. 가만히 앉아서 다른 사람의 얘기에 집중하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럴 경우에 똑바로 앉으라거나 말을 들으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오히려 화상수업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킨다. 1차적으로는 온라인 수업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하고, 그 다음 단계가 지적 자극을 주며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어떤 방법, 마음가짐 등이 필요할까?

온라인 수업과 함께 자람도우미들의 숙제가 많아지는 기분입니다..ㅎㅎ

오늘은 이렇게 마쳤고요! 내일은.. 공지드린대로 아이들이 1시간 간격으로 2명씩(최대 3명) 학교에 옵니다. 와서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다음주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 꾸러미를 받아갈 예정입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1층에서 손 소독제 사용하고 2층에서 30초간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또한 매 시간마다 새로운 아이들이 오기 전에 환기 및 각종 손잡이 등의 비품 소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안전에 염려가 되시는 부모님께서는 따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내일 화상수업은 새싹과정은 오전 9:00, 자람과정은 오후 2:00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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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23 정원 프로젝트 -도면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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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23 정원프로젝트 -부지 정하기

    정원을 어디에 만들 것인가? 해마다 정원수업을 하면서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문제 입니다.  왜냐구요?  내일새싹학교는 "땅" 이 없기 때문입니다.  도시 한복판, 건물만 있고  "마당"이 없습니다.  마당이 있어야 수도물 틀고 물놀이도 하고, 맨발로 흙도 밟고  꽃도 심어 보는데 .... 우리는 땅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원 수업을 어느해는 봉화에서 하기도 하고  어느 해는 홍천에 가서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5년 전부터는 학교가 있는 동네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정원이란 것이 늘 돌보면서 물도 주고 꽃들이 자라는 것도 보고 ...
    Date2023.05.08 By충경 Views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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