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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이동수업

산들바람

전체소감

나는 2017년 5월 19일부터 5월21일까지 봉화에 있었다.

봉화에 간 취지는 내일학교에서하는 입학식을 통해 내일학교의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며

쉬기도 하고 내일학교의 정원투어를 하러갔다.(내일학교는 뭐가다른지 알아보기 위한 개인적인 감정도 조금 있었다)

 

내일학교에 갔다온 소감부터 말하자면..... 많이 더웠다. 너무 더워서 찜산들이 되어 버릴것만 같았다. 5월이라곤 믿기지 않는 찜통 같은 더위 속 에서 나는 타고 싶지 않아 마스크와 모자, 후드 집업 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갔다.

 

물론, 더워서 죽을 뻔했다. 땀이 나서 수분이 빨리 날아가서 탈수증세가 나타날 것 만 같았다.

2일차에 나는 이 말도안되는 더위 속에서 산책을 갔다 왔다. 사람들은 말한다, 내가 미치면 미쳤지 왜 그 찜통에서 산책을가냐?

음..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우리가 내일학교에 간 취지는 문화배우기도 있었지만 쉼도 있었기에 쉬기 위해 산책을 갔다. 뭐지? 말이 좀 이상하긴 하다만 쨋든 산책을 갔다,

좀 나가다보니 냇가가 있길래 발도 담구고 사진도 찍었다.

 

아 그리고 한의원에서 耳(이)침을 맞았다. 귀를 네 번이나 뚫은지라 그닥 아프진 않았다.

별 긴장감도 맴돌지 않았다. 그냥 아 저 쪼만한 바늘이 내귀에 박히는거구나, 했다.

 

사실 이번 봉화 이동수업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냐? 주말에 갔기 때문이다

5일을 갔으면 5일을 가지 나는 죽어도 주말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

주말에는 귀찮아서 집밖으로 나가지도 않는 나에게 30도를 넘나드는 찜통 속에 주말 내내 있으라는 건 그냥 용암서 수영을 하라는 거다 ...뭐 이것도 가기 전 얘기지 주말 당일에는 별 생각이 없었다, 사실 주말 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고 그냥 일어나보니 핸드폰에는 토요일, 이라 쓰여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니 내가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봉화였다,

 

사실 가기 전에는 이런 망할! 내가 이 학교 왜 다니지, 하는 등등의 별의별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어, 주말이다, 어 봉화다, 이거였다

결론은 좋지도 나쁘지도 아니하였다는 거다,

 

안 좋았던 건 내가 무장을 하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까맣게 탔다는 거다.

아....가장 짜증난다, 정말 내가 왜 탔는지도 모르겠고 보고서를 열심히 쓰고 있는 지금은 집에서 열심히 탄피부를 복구하는 능력을 가진 내 소중한 미백로션을 바르고 있다고 한다.

.아, 그리고 열심히 바르며 다짐한다고 한다. ‘ 기필코 긴팔을 입고 이동수업을 가고 말게야!’

 

잡담이었고, 계속 얘기를 해보자, 문화배우기, 이게 문화라는 것에 포함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엄청난 것을 배웠다. 바로 페일을 당하고도 파이팅 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아마 우리 반 이었으면 약 3분동안 상심하고 축 처져서 한숨만 푹푹 쉬다가 이끄미가 슬금슬금 나오며 ‘.....회의 합시다...’하며 물먹은 휴지처럼 축처진 분위기로 회의를 이어나갔을 탠데 여기는 그런거 없이 바로 자자! 우리 파이팅합시다 한다음 파이팅! 하는 모습이 세삼 멋져 보였다. 그래, 이런 사소한 것 만으로도 새싹학교와 내일학교의 엄청난 차이를 나도 모르는 순간 인정해버렸다.

 

음...그래서 어쩔 거냐고? 당연히 나도 기획서 페일 당해도 바로 다시 일어서 활기차게 재구상하는 엄청난 능력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아 그리고 위에서 말한 파이팅, 내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비법(?)은 바로 각자가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하고 간절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간혹 선생님이 시켜서 하는 회의가 있는데 그렇기에 페일 당하면 인생 망한 것 처럼 얼굴을 찌푸리는 것 같다.

 

음..그리고 아! 정원투어! 우리는 정원투어도 갔다 왔다 정원투어를 했는데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학교 정원이 좀더.. 좋았다

 

우선 다들 씨앗을 심어서 조금씩 허전한부분이 없지 않아 있던데

나중에는 예쁘더라도 사실 정원은 발표하는 당일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씨앗을 심더라도 발표하는 날을 계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감히 말해도 된다면 말이다.

 

개인적으로 손바닥정원은 우리학교랑 비슷했던 것 같았다!

우드칩과 그라스를 이용한 사람이 많았다 식물종류를 많이 이용한 면에서는 인정!

무슨 식물을 심을지에 대해서는 조금씩 고민을 많이한 것 같았다.

 

아 그리고 나와 비슷한 주제를 한 정원을 보았다

이곳도 꿈에 대한 주제였는데 이곳은 나처럼 보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걷고, 쉬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았다

걷는 느낌은 약간 자연을 걷는 기분이었고 나는 이렇게 자연스러운 느낌도 좋다는 것을 배웠다

 

음 배운 걸 굳이 정리하자면 굳이 다 사지 않고 자연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꾸며라...정도?

 

내 참관 자세와 지키기로 한 규칙을 평가하자면...아니 평가하기 전에 나는 이 글만큼에서는 위에 글보다 더욱 솔직해지기를 약속한다.

본격적으로 참관 자세를 평가해 보자면 10점을 기준으로 7점이다

왜냐면 내일학교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나 원하는 데로 듣고 싶을 땐 듣고 그러고 싶지 않을 때에는 빠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배운 것도 확고하고 열심히 참여할 땐 열심히 참여했다! 사실 듣고 싶지 않은 수업은 입학식 기획서를 짜는 수업이었다. 첫 번째는 들었지만

두 번째 페일을 당했을 때는 듣다가 나갔다 왜냐면 더 이상 집중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가서 방에만 있을게 아니라 나름대로 운동을 했다 축구를 했는데 역시나 타고 싶지 않아서

후드 집업 을 입고했다 더워 죽을 뻔 했지만 죽기 전에 숙소로 돌아왔다

앞으로는 좀 집중력을 길러서 나중에는 꼭 끝까지 집중해서 듣고 싶다.

 

그리고 규칙평가는 충경선생님이 실명을 거론해도 된다 하셨기에 실명을 거론하도록 하겠다.

평가를 다음 전 규칙을 정리하자면

집중잘하기,인사하기,정리정돈 잘 하기, 떠들지 않기, 그리고 규칙 잘 지키기 이었다

 

우선 다들 규칙을 잘 지키는 분위기였고

나는 나름대로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안 지켜진 사람이 한분 있다 하면,

그분은..0000님이었다

지나가는 분들께 인사도 안했고 허락받지 않은 구역(플레이스C 2층을 그날 허락받지 않은 상태였다)을 마음대로 올라가셨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됀 다고 하면

“아 하면안돼는거 알아서 하는 거임”이라며 하지 말라는 내말은 철저하게 무시했다

그분 말고는 다들 잘 지킨 것 같았다!

그럼 이 마침표를 끝으로 2박3일 이동수업 보고서를 마치도록 하겠다.

 

작품사진

산들.jpg

 

산들1.jpg

 

산들2.jpg

 

산들3.jpg

 

산들4.jpg

 

산들5.jpg

성찰기

 

170519

 

 

오늘 봉화에 왔다

너무너무 더웠는데 그래도 탈까봐 무장하고 다녔다

진짜 피곤하다

피곤해도 잠은 안 온다.

차에서 많이 잤다

정원구경을해서 좋았다

숙소는 흙포대집이다

너무 피곤하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한다…….아…….마?

아 그리고 오늘 굿이브닝 타임에 갔는데 다들 집중을 잘했다

부럽...지는 않았고 좀 놀라웠다

 

170520

 

오늘 전야제를 했다

아 재밌었다 너무 재밌었다

우리 입학식도 이랬으면 좋겠다.

아! 이런 말을 하면 충경 쌤이 또 잘 생각해보라고 하실 거다

없던 말로ㅋㅋㅋㅋ

오늘 즐거운 하루였다

그나저나(내일학교)우주님이 중2라니…….

오늘 숙소를 옮겼는데 짱 좋다 짱짱맨!

오늘 배운 건 입학식도 즐거울 수 있다 이였다

생활만족도는9점이다 중간에 산책해서 좋았다

 

170521

 

오늘 입학식을 했다

입학식을 하는 곳은 너무 더웠다

입학식 보다가 죽을 뻔했다

다들 3~40분 잤음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진행해줬다

그 덕에 더웠지만 조금은 힘이 났다

아 그리고 사실 중간에 피해있었다

배운 점은 입학식도 즐거울 수 있는 거고.

우리 입학식도 좀 즐거웠으면 좋겠다.

근데 도대체 마지막 카약은 왜 탔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봐도 자기들끼리 노는 것 같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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