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순간
2017년9월19일화요일
7학년 푸른마음 최찬호
나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정확히는 나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단정할수 없다. 그 이유는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14년을 살았는데 그 14년동안을 살면서 좋은 순간도 있었을테고 않좋은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좋은 순간중에서 최고라는 것을 뽑지 못하겠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살면서 단언컨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없기 때문이다. 왜 없냐면 내 생각에는 앞으로의 살아갈 날들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을것이고 좋은 순간과 않좋은 순간도 아직 많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앞으로 남은 순간들 중에 최고의 순간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 생각에는 아직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순간중에서 최고라고 단정지을수 있는 순간이 없다는 것은 아직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 뜻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언젠가 나중에 올 것이다는 거다. 확률적으로도 계산해보면 내가 100살까지 산다고 칠 때 나는 아직 내 인생의 7분의 1밖에 살지 않았고 그 뜻은 아직 많이 남은 7분의 6에 있을 확률이 더 높다. 그리고 무었보다도 아직 나의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예상으로 느낌상으로 지금이 아니다 나중에 올 것이다 라는 설명 하질 못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느낌은 마치 미래의 내가 알려주듯이 매우 강렬하고 확고한 느낌이 든다. 아무튼 그런 생각을 토대로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으며 지금이 아닌 나중에 올것이고 나는 언젠가 올 그 순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면 아직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 보고서에는 써야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순간들중 최고의 순간을 써야 하는데 생각해보니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쓸만한 것이 기억나야 하는데 나는 기억이 않좋아서 지금 숙제를 하려고 노트북을 킨순간 전에는 내 인생의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하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면 기억이 잘 나야 하는데 잘 나지 않는 것 보니까 역시 아직은 없는 거 같다. 그래도 없더라도 어쨌든 이 보고서를 써야한다. 기억이 잘 나지를 않으니 내 생애 최고의 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순간 정도는 써야겠다. 그냥 좋았던 정도 까지만 말이다. 이것들도 기억이 나질 않고 사실 진짜로 노트북을 키기전인 내 인생 14년의 기억이 지금은 하나도 나지 않으니 그나마 기억에 남는 순간들 중에서 그나마 좋았던 순간들을 생각해 봐야겠다. 기억이 너무 않난다.
오늘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점심시간과 학교 끝나고 하교시간에 카드게임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BANG이라는 이름의 카드게임인데 아주재밌다. 근데 이 카드게임이 사실 운으로 살고 운으로 죽는 그런 게임이기 때문에 나는 운이 아주 않좋아서 최근 며칠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그냥 심심해서 한번 해봤는데 카드가 다행히 잘나왔고 이겨서 아주 좋았다. 오늘 하루동안의 최고의 순간이였다.
아무튼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을 써보라고 해서 위에 쓴 이유같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 대신 오늘 최고의 순간을 써봤다. 아직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최고라는 것을 뽑는 것이 어렵기도 했고 기억이 잘 않나기도해서 그냥 그렇게 대체했다. 내용을 생각해내는 것도 힘들었고 그것을 쓰는 것도 힘들었고 어쨌든 이 보고서를 모두 다 써냈고 잘 쓰기도 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올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해 이 글을 쓴다.
